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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해체 부지복원 기술 ‘녹색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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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3, 2022, 10:10:59

기술력 경쟁우위 및 사업 선도 계기 마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자사가 개발한 원전해체 부지복원 기술이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녹색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녹색인증을 받은 기술은 '입도분류 및 양이온 교환 세척 공정을 이용한 방사성 세슘 오염토양 폐기물 감량 기술'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을 입자크기별로 구분한 후 염화칼륨(KCl) 용액으로 세척해 토양에 붙은 세슘을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세슘이 제거된 세척수는 100% 재이용이 가능해 2차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슘의 경우 원전해제 부지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방사성 핵종 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제거하고자 염화칼륨을 세척 공정수로 사용했습니다. 이후 칼륨과 세슘 간 이온 교환 반응을 이용해 점토질 토양에 결합한 세슘이 떨어지도록 하고, 세척수에 존재하는 세슘만 선택적으로 흡착·제거하는 공정을 거쳤습니다.

 

해당 기술 성능평가를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실증 설비를 이용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검증 항목은 입도분리 정확도, 토양의 세슘 및 중금속 제거율, 선택적 흡착제 흡착성능, 공정수 세슘 제거율 등으로 구분해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시간당 900㎏ 이상의 방사성 오염토양에서 90% 수준의 세슘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며 원전해체 시 바로 상용화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했습니다.

 

아울러,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통해 타 기술 대비 세슘 제거 효율의 우수성,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통한 녹색기술력 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원전해체 부지복원 기술 분야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녹색인증 획득으로 향후 진행될 원전해체 부지복원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고 원전사업 다각화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원자력 산업 전반에 견고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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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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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소외된 우등생…세가지 포인트”-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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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09:26:18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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