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9일 티엘비에 대해 본격적인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티엘비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이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부터 본격적인 다운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방 메모리 제조사들의 재고조정과 그에 따른 단가인하 압박이 확인된다고 전했다. 특히, 고판가 제품 비중이 높은 국내 메모리 고객사의 주문 감소가 티엘비의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부진하지만 중장기로는 반등 요소가 존재한다”며 “재고 조정 이후 주문 재개 국면에서는 다시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