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BNK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서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를 핵심 기준으로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경영승계와 관련한 외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BNK금융의 경영승계 절차는 감독원 모범관행에 따라 최고 수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BNK금융은 임추위 간담회와 함께 3분기 정기 이사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임추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영승계 과정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했으며, 임추위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했습니다.
임추위는 현재 내부 후보군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서치펌)을 통해 10여 명의 외부 후보를 객관적 기준에 따라 추천·검증·관리하고 있습니다. 후보 추천기관은 규모, 주요 성과, 금융·경제 이해도, 평판 등을 종합 평가해 2곳을 선정했으며, 이후 지역금융 이해도, 리더십, 소통능력, 경력, 제재이력 등 세부 항목별 검증을 거쳤습니다.
BNK금융은 10월 1일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롱리스트’ 후보군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임추위는 도덕성·전문성·공익성·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 컨설팅사와 법무법인을 통한 프로세스 점검과 자격 검증 등 외부 검증 절차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임추위 관계자는 “후보자들은 모두 사전 상시 후보군에 등록된 인물로, 일반적인 공개채용 방식이 아닌 실질적 검증 중심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표준 절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BNK금융은 향후 경영승계 과정 전반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임추위는 “감독원 모범관행은 BNK금융의 경영승계 핵심 기준”이라며 “지역금융의 철학을 이해하고 미래를 안정적으로 이끌 최적의 CEO를 추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NK금융은 앞으로도 승계 절차와 일정, 결과를 적시에 공개해 시장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 중심의 지속가능한 금융지주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