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신임·중임(연임) 사외이사 후보를 각 3명씩 추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입니다.
김성용 후보는 도산법과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 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로 다양한 기관에서 법률과 금융 관련 심의활동을 해왔다고 사추위는 설명합니다.
여정성 후보는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지냈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화준 후보는 KTF 최고재무책임자(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재무 분야 전문가로 꼽힙니다.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사회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후보는 오는 3월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3명의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신임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권선주 후보가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2/7)에서 42.8%(3/7)로 높아지고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고 KB금융지주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