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터로조가 중국과 미굴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실리콘 제품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인터로조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업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1%, 11.8% 증가한 1263억원, 314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공장의 정상 가동이 예상보다 늦게 진행됐지만 지난해 9월 이후 안정화를 되찾았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4%, 31.9% 성장한 1495억원, 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처 및 수출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판매 단가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리오프닝 시작에 따른 수요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중국 수출액의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연내 FDA 인허가 취득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미국이 전 세계 35~4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인터로조의 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터로조가 실리콘 컬러렌즈 제조가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고 전했다. 앞으로 글로벌 및 로컬 업체들의 ODM 요청 증가를 예상했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 수요가 많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실리콘 클리어 제품 또한 올해 유럽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로조는 올해 제 3공장의 가동률이 올해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 3공장은 실리콘 렌즈 전용 공장으로 가동률 상승 시 이익률 개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인터로조의 주가는 올해 들어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올해 초 2만 8000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최고 3만 22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 일부 밀리면서 3만원대를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