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에 개인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if home)'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프랜드'는 SKT가 2021년 7월에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이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를 설정하는 기능이 특징입니다.
'이프홈'은 '이프랜드'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이는 3D 공간 서비스입니다. SKT 관계자는 "이프랜드에 고객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프홈'은 관심사와 일상을 남기고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길 수 있습니다. 작성된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상호 소통이 가능합니다.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를 활용해 공간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SKT는 연내 지형과 건축물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꾸미기 아이템도 현재 400여종에서 2배 이상 확대 계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시스템도 연내 도입됩니다. SKT는 3D 콘텐츠나 노래방 이용권, 강연 입장권 등의 기능형 아이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모임의 호스트를 후원하거나 희귀 NFT 아이템 구매에도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SKT는 소통 강화를 위해 '이프스퀘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프스퀘어'는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대규모 강연, 이벤트 등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셀럽을 위한 '스페셜 이프홈'도 공개 예정입니다. 5월 중 T1의 '이프홈'이 문을 열었고, 아이돌과 메타버스 팬미팅을 할 수 있는 'K-POP Show'의 이프홈도 개설됐습니다. SKT는 지속적으로 각종 기업 브랜드를 위한 '이프홈'을 개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KT는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이프랜드의 이용 가능 언어로 기존의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독일어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SKT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지난해 11월 49개국에서 이프랜드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담당은 "이프홈의 도입으로, 이프랜드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새로운 SNS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 이프홈의 기능과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경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