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7일 코웨이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483억원, 1756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약 4~5% 내외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정수기 및 매트리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렌탈 신규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만기도래 계정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만대 이상 증가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5만 1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4%,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 렌탈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매출 성장률을 기존 15%에서 7%로 하향했다”며 “미국은 방판 채널의 양호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판 매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