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국내 첫 독자 개발 자동차인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 헤리티지 프로젝트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지난 7일 전시 오프닝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전시는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니다.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길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차의 지난 여정을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도 공개됐습니다.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유형의 출판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포니의 시간은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됩니다. 전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해 포니가 겹겹이 쌓아 올린 시간의 층위를 따라 내려오는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공 지능이 화두가 되고, 로보틱스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매일 접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우리의 시작을 돌이켜 보고,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들었는지 다시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돼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들의 여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날의 현대차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선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현대차가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하는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