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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 AAM 비행체 ‘시프트 컴슨’ 개발…“판교서 서울시청까지 4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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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4, 2023, 20:07:25

5인승 수직이착륙 비행체
자체 개발한 분산 추진 로터 방식 적용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은 해결해야 할 숙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은 고속 자율 비행 AAM 비행체 '시프트 컴슨'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홍유정 TIE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간이 평생 이동하는데 할애하는 시간은 평균 5년에서 6.3년"이라며 "시프트 컴슨을 통해 1년으로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시프트 컴슨 이용시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27분, 판교부터 서울시청까지 4분 30초면 도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TIE가 공개한 '시프트 컴슨'은 5인승 수직이착륙(eVTOL) 비행체로 최고속도 330km/h, 비행거리 280k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TIE는 "순간 제어 반응 및 기동성, 회전 반경, 제동거리 등 탑승자 안전과 관련한 기체 성능이 타사 대비 높다"면서 "기상 환경의 영향을 덜 받도록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프트 컴슨은 기존 수직이착륙 비행체에서 사용된 적 없던 스택 시스템의 로터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TIE는 이를 통해 전방향 회전과 높은 속도를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기체의 특성이 정해지게 되면 그 수준에서 벗어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기존 수직이착륙 비행체에서 사용되던 멀티로터, 리프트&크루즈, 틸트로터 등에서 벗어나 TIE만의 새로운 기체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TIE는 소음과 제작, 유지 비용을 최소화했으며 전방향 장애물 인지 및 회피 등 탑승자 안전을 위한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소음과 관련해 "분산 추진 로터 방식 적용해 소음이 적으며, 50db 이하를 목표치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성과 관련해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은 TIE가 풀어야하는 숙제입니다. 조류충돌은 비행체가 새와 부딪혀 기체 손상을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수직이착륙 비행체는 저고도로 도심을 비행하는 특성상 다른 비행체보다 조류충돌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도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조류충돌 건수는 총 2002건으로 매년 2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류충돌' 방지 기술을 묻는 질문에 TIE 관계자는 "장애물을 인지하고 회피하는 기술은 구현됐다"면서 "시프트 컴슨은 타사 제품에 비해 기동성이 높아 조류충돌을 피하기 적합한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류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프트 컴슨에는 총 16개의 로터가 탑재됐으며 왼쪽, 오른쪽, 앞, 뒤로 4개씩 짝을 이뤄 작동합니다.

 

조류충돌 등으로 로터가 고장났을 경우에 대해 TIE 관계자는 "16개의 로터 중 8개가 작동을 하지 않아도 비행이 가능하다"면서 "어느 한쪽의 로터 8개가 모두 고장이 나 밸런스를 잃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비상 착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프트 컴슨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개 시점도 미정입니다. 

 

홍 대표는 "전세계 많은 회사들이 eVTOL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상용화하기엔 부족한 점이 있어 보인다"면서 "상용화 하기에 부족한 요소를 해소하고 도심 환경에서 안전성과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등 인증을 마치고 2027년 상반기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2040년 연간 5000대를 생산하는 공장 설립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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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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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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