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섭니다.
1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AI 랩 포 스타트업(AI LAB for startups)'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이곳은 금융권 최초의 AI 분야 스타트업 전용공간으로 지난해 7월 양측이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동반성장을 위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후속조처로 마련됐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개소식에서 "미래를 혁신할 대한민국 AI 분야 스타트업이라면 꼭 거쳐가고 싶은 곳, AI 유니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 프로그램도 가동합니다.
AI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 1기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AI 전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합니다. 이들 스타트업에는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사무공간(430㎡)과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까지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검토 ▲하나금융·SK텔레콤과 사업협력 기회 ▲데모데이와 외부 IR 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창의적인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그룹과 SK텔레콤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AI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