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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핀테크기업, 스케일업 하려면 글로벌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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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30, 2023, 17:08:18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해외진출 지원 강조
금융사 투자 및 자원공유 파트너십 구축 강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석해 핀테크 산업 정책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경험과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핀테크 기업에 해외 현지정보와 해외진출거점을 제공하고 현지 금융사 및 해외투자자와 협업·매칭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은 2019년 345개에서 2021년 553개로 늘고 핀테크 사업 평균매출액도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179억원으로 성장했지만 초기 구축한 인프라나 사업모델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 출현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의 다양성과 혁신이 정체되는 가운데 이제는 기존과 다른 성장방식과 새로운 시도가 나와야 한다"며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스케일업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 정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B2B 분야는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 데이터 및 인적·물적 자원 공유, 해외 공동진출 등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이 신기술을 토대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중소 핀테크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 지원, 합성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 데이터 결합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합니다.


또 개선 건의가 많은 망분리 규제와 관련해선 개발·테스트, 비중요업무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SaaS 이용) 분야에서 망분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등 보안능력과 업무환경을 감안해 점차 합리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박람회에선 금융사, 빅테크 기업(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과 한국성장금융 간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 업무협약'도 체결됐습니다.


앞으로 4년(2024~2027년) 동안 유망한 핀테크에 집중투자될 '핀테크 혁신펀드' 2차조성에 상호협력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금융위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구체화되는 핀테크 혁신펀드 2차조성에 따라 2020년부터 올해까지 5000억원에 더해 향후 4년간 5000억원이 추가 조성된다"며 "핀테크 기업에 총 8년간 1조원 규모로 연속적인 투자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5회를 맞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금융위 주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관으로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오는 9월1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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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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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411억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삼성중공업, 3411억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2025.10.24 11:42:0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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