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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위축’ 속 서울 ‘노도강’ 아파트값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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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8, 2023, 16:12:03

한국부동산원 11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13%
매수세 내려가며 전월보다 상승률 크게 꺾여
노도강 ‘하락세’ 전환..강남·구로도 하락 대열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도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강북 3구는 매수시장 위축 심화로 아파트 가격이 수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시스템 R-ONE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을 기록했습니다. 전월인 10월 상승폭인 0.36%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상승폭 위축세 속에 25개 자치구 가운데 5개 구는 수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자치구는 아파트 가구가 가장 많은 노원구(-0.09%)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기에 강북구(-0.08%), 도봉구(-0.01%)도 하락 대열에 합류하며 강북 3구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12월 아파트 가구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의 아파트 총 가구 수는 16만13가구입니다. 도봉구(6만57가구), 강북구(3만2626가구) 가구 규모까지 합칠 경우 25만2696가구이며 서울 총 아파트 가구수(161만2634가구)의 15.7% 수준입니다.

 

구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서울 북부권에 있어 서울서 첫 집 마련을 하고자 할 때 첫 손에 꼽히는 곳이지만 3개 자치구 모두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매도 희망 가격도 축소세를 보이는 등 시장분위기 저하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노원구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도봉구, 강북구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내림세를 나타내게 됐습니다.

 

서울 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도 하락세에 진입했습니다. 강남구는 전월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주요 구축 아파트에서 거래 위축 등으로 1개월 만에 가격 변동폭이 크게 꺾이며 -0.05%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강남구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 외에 구로구 또한 -0.07%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전월(0.33%) 대비 큰 폭으로 가격 변동폭이 내려갔습니다. 구로구는 아파트 단지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세 등을 타고 매수세 위축도 지속되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락 자치구가 나오는 등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구는 강동구(0.36%)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용산구, 성동구(이상 0.35%)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월 대비 강동구는 0.19%p, 용산구는 0.21%p, 성동구는 0.23%p 변동률이 축소되며 상승 흐름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문의는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관망세 지속과 더불어 가격 오름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 저하, 매물 누적 현상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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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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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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