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50세 이상 세대가 공부할 수 있는 캠퍼스가 생긴다.
라이나생명보험에서 운영하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사장 홍봉성)이 10일 라이나생명 사옥에서 ‘전성기캠퍼스’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성기캠퍼스는 민간 재단 최초로 선보이는 50+세대를 위한 교육 커뮤니티다. 50+세대가 은퇴 이후의 삶을 보다 활기차고 의미 있게 꾸려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실험하는 공간이다.
11일 오전 첫 수업인 ‘적으면 이루어진다, 버킷리스트 만들기’를 시작으로, 일·경제·여가·건강·인간관계·사회참여 등 50+세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50+세대가 직접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러 시니어 모임을 위한 장소로서 캠퍼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나를 알아가는 발견학 ▲함께 즐기고 배우는 같이학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나눔학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도전학 총 4개 부문으로 나뉘고, 부문별로 6~8개의 수업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인 수업으로 자서전을 만들어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해보는 ‘경험자의 자서전’,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도전하기’, 현명한 소비를 배우는 ‘나의 소비패턴 분석’ 등이 있다. 이 밖에 바리스타, 수제도장, 팝아트 초상화, 칵테일 만들기 등의 강의를 마련했다.
특히, 전성기캠퍼스는 전문 강사뿐만 아니라 시니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또 다른 시니어들에게 나눌 수 있는 ‘노노(老老)케어’ 수업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2개월 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첫 수업은 1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픈식에는 홍봉성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김영종 종로구청장, 전인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성기캠퍼스에 참여하게 될 50+세대 당사자들이 함께했다.
홍봉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0+세대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은퇴 이후의 삶은 사회 전반적인 지원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며 "전성기캠퍼스가 앞으로 50+세대를 돕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중·장년층들을 위해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마련해 준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50+세대에게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전성기캠퍼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linafoundation.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모임 지원 전문 사이트인 온오프믹스와 전화(02-3781-2470)를 통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