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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발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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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1, 2024, 11:02:37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 국내독점사용 MOU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중국 국영기업인 'CCCC Tianjin Dredging China'와 지난 1월 31일 중국 상하이 푸동 그랜드하얏트 상하이 호텔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50m, 높이 11m 규모로 바다 위에서 15MW 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가 한 번에 가능한 3만톤급 자항식 선박입니다. 해당 선박은 오는 12월 진수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CCCC Tianjin Dredging China'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강항핑 5호'는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2와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 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등으로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다는 이점을 갖춰 국내 해상풍력사업 시공 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다수의 육·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입니다.

 

특히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사업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이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CCCC Tianjin Dredging China'는 WTIV 3척(보유2척, 신규제작1척), 현대식 준설선 80척과 해상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라크, 싱가폴, 한국 등 전 세계에서 해상공사 및 풍력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우건설과는 이라크 신항만 건설사업에서 함께 해상공사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해상풍력사업 시너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용해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 광타오 CCCC Tianjin Dredging China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풍력사업 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해 토목사업본부장은 협약식에 앞서 지난 1월 30일 중국 짱수성 난퉁시 강해연동개발시범지구에 위치한 Jiangsu Dajin Heavy Shipyard 조선소를 방문해 '강항핑 5호'의 선박의 건조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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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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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루머, 사실무근…법적 조치 검토”

2024.11.18 19:14: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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