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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수준 금리 매일 지급”…미래에셋운용, CD 1년물 추종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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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1, 2024, 13:02:10

KIS CD 1년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설정
오는 6일 2300억 규모 상장..'업계 최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 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하는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은 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예금 투자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1년 정기 예금 수준의 금리를 매일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 시점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와 마찬가지로 상장돼서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중도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는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가입 시 액면 및 만기일을 설정하고 만기에 상환받는 권리 증서를 의미한다. 만기 전 중도상환하지 않고도 매매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 액티브(합성) ETF'는 KIS CD 1년 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매일 고시되는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을 오는 6일 총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총보수는 0.05%로 설정됐다.

 

보수가 다른 상품에 비해 높게 잡혀있다는 지적에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1년 금리를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에 대한 비용이 조금 더 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1년 금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면 기존 CD 금리와 큰 차별성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총보수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의 투자 포인트로 고금리, 고안정성, 고환금성을 꼽았다. 경쟁상품 대비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낮은 변동성으로 수익률을 예측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일 복리로 이자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단리와 비교했을 때 수익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기예금의 경우 실질 수익률이 고시되는 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ETF는 상시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며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퇴직연금 운용은 안전자산에만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위험자산에는 70% 이하만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채권 혼합형으로 투자 가능 안전자산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 출시 배경으로 금리 인하 시기 지연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를 꼽았다.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기존 CD ETF는 91일물로 단기물 금리를 제공하지만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상대적으로 장기물 금리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차이"라며 "기존 상품은 잉여현금을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해당 상품은 정기 예금과 비교 대상이 될만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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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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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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