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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이글루, 생성형 AI 시대 도래…수출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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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5, 2024, 14:02:30

AI 기반 선박 OT 사업 확장 예정
1월 이후 건조 선박 보안 의무화…360억 시장 전망
올해 매출액 1196억·영업익 96억 추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이글루가 인공지능(AI) 기반 선박용 운영기술(OT) 사업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선박 보안 솔루션 탑재 의무화를 바탕으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글루는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I 보안관리솔루션, 통합보안관제, 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보안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글루는 지난해 7월 인공지능 탐지 모델 서비스 '에어(AiR)'를 출시했다. 챗GPT와 AI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1월 클라우드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관련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관제 솔루션은 MS와 파트너십을 통해 애저(Azure)에 제공하고 있으며 아마존 AW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보안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선박용 OT 보안 솔루션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글루는 지난 7월 포스텍과 MOU를 체결하고 조선, 해양 분야 보안사업 확장을 위한 '스파이더 OT 포 마리타임'을 공급에 나선 바 있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올해 1월부터 건조 계약되는 선박에 보안 솔루션 탑재를 의무화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연간 약 360억원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정부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세계 5위 진입을 목표로 정보보호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보안 패러다임 전환과 생성형 AI 시대에 AI 모멘텀을 장착한 이글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글루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1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줄어든 73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코드마인드 적자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손 연구원은 "자회사 구조조정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4년은 수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1%, 31.5% 늘어난 1196억원, 96억원으로 추정된다. 평균판매가격이 높은 AI 보안 솔루션의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과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연겸 연구원은 "보안업계의 사용자인 기업, 기관 등 고객들의 투자 지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글루 주가는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 연말 6000원대 유지하던 주가는 1월 중순 7000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000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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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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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한미 ‘산업동맹’ 강화…조선·원전·항공 등 5대 분야서 대규모 MOU

2025.08.26 23:32: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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