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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m 황금두께 감자칩..“고객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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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9, 2016, 17:10:52

해태제과‘허니더블칩’ 출시..안테나숍 통한 시장 트렌드·고객 요구 적극 반영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해태제과가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두툼한 감자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토대로 두꺼우면서도 부드러운 감자칩인 허니더블칩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허니더블칩의 탄생지는 바로 해태로. 해태로는 시장 파악과 제품 홍보를 위해 만든 안테나숍으로 홈런볼, 오예스, 감자칩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젊은층뿐 아니라 유커들도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인 홍대와 동대문에 위치해 트랜드를 캐치하고 고객 피드백을 받기도 좋다.

 

올해 초 해태제과는 감자 자체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포착했다. 해태로를 찾은 고객들 중 수제 감자칩을 주문하며 두껍게 만들어 줄 수 있냐는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감자 본연의 맛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두꺼운 감자칩 레시피를 개발했다. 감자의 두께감을 느낄 수 있는 2mm 수준으로 썰어내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두툼한 식감을 살렸다. 해태로 허니더블칩은 출시 2개월 만에 디저트 메뉴 중 Top 1에 등극하며 베스트 메뉴로 급부상했다

 

이에 해태로에서 확인한 허니더블칩의 가능성을 토대로 제품화를 결정했다개발의 핵심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 특히 감자칩이 가진 고유속성인 바삭함과 찐감자를 먹는듯한 부드러움을 함께 느끼고 싶다는 의견이 높았다.

 

해답은 두께에서 찾았다. 감자의 식감은 두께가 결정한다는 사실에 집중한 것. 최적의 수분을 맞추기 위해 2mm를 전후로 두께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기술을 적용했다수많은 실험을 거쳐, 생감자로 만들 수 있는 최대 두께 중 적정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1.8mm의 황금두께를 찾았다. 또한 냉동감자가 아닌 수확한지 3개월 이내의 신선한 생감자를 사용해 감자 자체의 수분 함량도 높였다.

 

여기에 U자형 웨이브 커팅 방식까지 도입했다. 감자칩의 단면을 구불구불한 웨이브 모양으로 자르면 면적이 20% 이상 늘어나는데, 시즈닝을 골고루 뿌릴 수 있어 허니버터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부피감도 커져 감자의 포슬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적인 제품 개발의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연구소에서 개발해 시식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는 것이 보통의 제품 개발 방식인데, 허니더블칩은 안테나숍이라는 새로운 통로를 통해 제품을 만들고 직접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해태제과는 특히 해태로에서의 허니더블칩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등 성공가능성까지 즉각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스낵으로 출시한 허니더블칩의 시장 반응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더블칩은 닫혀있는 연구실이 아닌 시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해태로가 신제품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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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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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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