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한국타이어와 협업한 트레일 러닝화 ‘사패’를 출시했습니다. ‘사패’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의 사패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실제 트레일 러너들이 자주 오르는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트레일 러닝화는 한국타이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무 소재에 ‘올-터레인 러닝 그립(ALL-TERRAIN RUNNING GRIP)’ 패턴을 아웃솔(밑창) 중심에 설계했습니다. 이 패턴은 한국타이어의 오프로드용 타이어 ‘다이나프로(Dynapro)’의 트래드 패턴에서 착안해 포장된 길뿐만 아니라 거친 산악지형까지 전 지형에 걸맞는 우수한 접지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산길을 달릴 때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트레일 러닝을 할때 앞꿈치로 착지하는 ‘포어풋 착지’를 고려한 전족부 쿠셔닝을 강화해 장거리 트레킹을 할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발 뒤꿈치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지지하는 '힐 스테빌라이져' 기술로 보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거친 지형과 이물질로부터 발가락을 보호해주도록 토캡을 강화했으며, 함께 제공되는 트레일 게이터(스패츠)를 연결고리를 이용해 신발에 부착하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이물질을 종아리까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러닝할때 발생하는 열기 배출이 용이하도록 신발 내측에 칼집 패턴을 넣었으며 통기성이 우수한 자가드 메쉬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색상은 블랙과 라이트그레이로 구성됐고 가격은 14만9000원 입니다.
프로-스펙스와 한국타이어 협업은 2022년 1월부터 ‘운동화와 타이어 모두 지면에 맞닿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취지하에 추진됐습니다. 프로-스펙스가 수년간 축적한 발에 대한 노하우 및 신발 기술력과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하이테크 기술력을 접목해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완연한 봄이 시작되며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산을 달리는 트레일 러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와 기술 협업으로 탄생한 ‘사패’는 오프로드 타이어의 트래드 패턴 아웃솔과 기술력을 적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트레일 러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