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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참여 ‘핀테크혁신펀드’ 2호펀드 5000억규모 추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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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9, 2024, 16:04:50

1호펀드 85개 핀테크에 2824억원 공급
2호펀드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참여
김소영 부위원장, 후속투자 연계 적극 지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유망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핀테크 혁신펀드'가 50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됩니다. 앞으로 4년동안 핀테크 기업 성장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투자가 이뤄집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열린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 현장간담회를 주재하면서 "핀테크 혁신펀드를 확대·개편해 더 많은 핀테크 성공사례가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앞서 핀테크 혁신펀드 1호펀드(2020~2023년)는 금융권 출자에 민간자금 매칭으로 총 5133억원 규모로 조성돼 85개 핀테크 스타트업에 2824억원의 투자자금을 공급했습니다. 1호펀드 잔여 투자재원은 향후 4년간 위탁운용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있는 핀테크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핀테크 기업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가로 조성되는 2호펀드 역시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2호펀드는 지난해 8월말 열린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금융회사와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 한국성장금융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성되는 것입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가 모펀드 출자기관으로 참여합니다. 2호펀드는 올해 위탁운용사 선정 등 조성작업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첫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2호펀드는 투자대상을 ▲초기단계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사업화) 단계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 단계로 세분화·체계화해 성장주기별 원활한 투자자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단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투자받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사·빅테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B2B 협업모델을 창출하고 후속투자가 연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유관기관으로 한국성장금융·핀테크지원센터·핀테크산업협회, 투자기관으로 KB인베스트먼트·키움인베스트먼트·서울대기술지주·인포뱅크가 참여했습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루센트블록, 센트비, 쿼드마이어, 쿼터백그룹, 트레블월렛, 해빗팩토리(가나다순) 등 6개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들 투자기관은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이 활발하다며 현지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과 서비스테스트 등 사업협력 지원을 건의하고 핀테크 기업의 원활한 기업공개(IPO)를 위한 환경조성도 요청했습니다.

 


핀테크 업계는 고금리 장기화와 경제 불확실성 여파로 투자자들이 기업 미래가치보다 매출액 등 현재가치로 투자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핀테크 기업의 기술력 등 다양한 지표에 기반한 투자의사결정을 주문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핀테크 투자과정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주홍콩·주싱가포르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공공기관, 금융사와 연계해 해외 현지정보 및 진출거점 제공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중 베트남 하노이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3회까지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를 확대 개최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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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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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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