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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투자자가 주목해볼 업종·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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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7, 2025, 07:10:00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 추석연휴가 끝나면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 4분기(10월~12월)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4분기에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과 기업에 주목하면 좋을까요?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정책과 유동성'이라는 엔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정부 1~2년차에 가장 강한 정책 추진력을 보유한다는 측면에서 국정운영계획에서 어떤 항목을 중심으로 뒀는지와 예산안의 재정 투입 방향에 집중한다"며 "특히 여대야소 국면에서 입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입법이 필요한 정책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흔들리는 불확실성은 줄어 추진동력 확보도 용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정정책 측면에서 추가경정예산 등 여파에 M2 증가 속도가 가속중이고, 한국은행도 연내 1회(10~11월 중)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유동성의 증가는 성장주에 우호적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4분기 주요 이벤트인 APEC 정상회의와 관련 한한령 완화, AI관련 글로벌 주요경영자 참석시 AI투심이 자극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주목해볼 업종과 기업으로 우선 AI관련 반도체, SI, 로봇주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외국인지분율 회복하는 가운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 관련 우려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 예상보다 빠른 범용 메모리 시장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지분율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HBM 경쟁력 우위가 유지되고 있고 메모리 업황 호조가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연구원은 또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B2B SI 기업들은 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AI응용단계에서는 ▲로보티즈(OpenAI와 협업) ▲씨메스(AI 물류자동화 관련 쿠팡 수주 확대 주목) ▲토모큐브(AI 기반 홀로토모그래피 진단 독자기술 보유) 등 의료AI·피지컬AI·사이버보안 테마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AI에 이어 두번째 주목할 업종으로 바이오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빅테크와 L/O(기술이전)·공동개발하는 바이오텍에 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열티·마일스톤을 수취하는 바이오텍의 경우 생산과 유통을 모두 빅파마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적고 정부의 5대의약품 강국 도약 비전에 따라 바이오텍의 기술이전 계약의 추세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입니다.

 

세번째로 주목할 업종으로는 증권·지주를 꼽았습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주목할 법안은 세제 개편안과 상법 개정안"이라며 "세제 개편안에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50억원으로 원상복귀됐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법인세는 세수 확보 차원에서 정부안에서 크게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재정을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지배구조 개선을 담은 상법 모멘텀을 통해서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상법 1차(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 3% Rule), 2차(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개정안은 여대야소 국면 하에서 신속하게 통과됐습니다. 당초 9월 목표였던 3차 개정안은 11~12월로 연기됐지만, 대통령·여당이 자사주 소각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요건으로 인식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보유가 많은 증권·지주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증권주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부동산시장에서 주식시장·모험자본으로 자금이동을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 연구원은 "기업금융 역량 강화 과정에서 IMA(종합투자계좌, 자기자본 8조원↑), 발행어음(자기자본 4조원↑)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멘텀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IMA 신청(한국투자·미래에셋·NH) 및 발행어음 신청(삼성·메리츠·키움 등 5개사) 결과에 주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또 주목할 업종으로 K-컬쳐와 중국소비테마주를 꼽았습니다.

 

정부가 국정운영계획에서 K-문화·콘텐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설정, APEC 정상회의 한중정상회담, 중국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등이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지노, 뷰티, 엔터주를 주목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이익모멘텀이 양호하면서 외국인과 연기금 수급이 동반 유입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이익모멘텀에서 앞서는 업종은 산업재(조선·방산·기계), 금융(증권·은행), 호텔레저, SW,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등입니다. 이 중 ▲조선·방산·호텔레저·디스플레이 업종은 연기금 및 외국인 수급도 우호적인 만큼 관심을 ▲은행·SW는 이익 모멘텀 양호하지만 수급 측면에서 비교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중한 접근을 ▲반도체는 연기금&외국인의 수급이 동반 유입되는 가운데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주가상승을 기대해볼 것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보험업은 이익둔화가 지속되는데 더해 외국인 및 연기금 수급이 이탈되고 있어 업황회복을 기다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10월말~11월 무렵부터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매도물량 출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인 수급 비중이 높고 올해 성과가 높은 종목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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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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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KT, 영업익 538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3분기 실적] KT, 영업익 538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2025.11.07 10:46:36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3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조12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453억원으로 16.2% 늘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 증가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DC)·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 반영 등이 주효했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최근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산업별 맞춤형 AX 로드맵을 컨설팅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습니다. 이곳은 양사 AX 전문 인력이 협업해 B2B 고객이 AX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지원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KT에스테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습니다. 케이뱅크의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명 늘었습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의 후속 조치로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으며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공개 모집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연임을 포기한 상황입니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부 전문기관 추천·공개 모집·주주 추천(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사내 후보 등 경로를 통해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주주총회에 추천하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최종 선임됩니다. 장민 KT CFO 전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객 보호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는 동시에 정보보호 체계와 네트워크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시장 신뢰를 높이고 통신 본업과 AX 사업의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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