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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 혈당 측정’ 빠진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와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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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2, 2024, 01:07:00

갤럭시 제품군 중 가장 작은 초소형 폼팩터 '갤럭시 링'
수면 기능에 집중…'비침습 혈당 측정'은 탑재 안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현지시간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헬스기기로 연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존 헬스케어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의 차이점이 무엇일지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갤럭시 워치와 마찬가지로 심박수·스트레스 측정, 활동 지표 산출, 수면 분석 등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특히, 수면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지 형태 디자인 제품인 만큼 수면 중에도 착용이 편한 갤럭시 링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Sleep latency)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 수면 지표를 분석합니다.

 

사용자가 기상한 후에는 현재 상태를 종합 분석해 인사이트와 동기부여 메시지를 제공하며 모든 기능은 별도 구독료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수면 시간 외에는 일상 활동 중 다양한 지표를 알려줍니다. '심박수 알림(Heart Rate Alert)' 기능은 사용자의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이를 즉각적으로 알려주며 '자동 운동 감지(Auto Workout Detection)' 기능은 사용자가 걷거나 달리기를 하면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해줍니다. '활동 안 한 시간 알림(Inactive Alert)' 기능은 사용자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기능입니다.

 

출시 전부터 헬스케어 기기로서 갤럭시 링이 가장 주목받았던 부분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의 탑재 여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당뇨병 치료의 난관이었던 비침습적 혈당 측정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연구를 성공했습니다. 피를 뽑지 않고도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라만 분광법'을 적용한 해당 기술은 향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7 시리즈에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혈당 관련 질환을 가진 소비자와 시장의 관심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의료 규제 통과 여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혈당은 수치가 빠르게 바뀌는 부분도 있고 이런 점을 현재의 광학식 센서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완성도와 정확성 측면에서 시간이 더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출시된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후속 시리즈에도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될지도 미지수란 뜻입니다.

 

한편, 갤럭시 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이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49만94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30~40만원대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7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입니다.

 

노 사장은 "링이라는 폼팩터를 가지고 소비자가 원하는 내구성, 측정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워치를 만드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초고집적 설계, 반도체 패키징에 가까운 패키징 기술 필요했다"고 갤럭시 링의 출고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갤럭시 링은 티타늄 5등급 마감 처리가 됐으며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센서, 배터리 등 고급 사양 부품이 다수 탑재됐습니다. 또한, 해당 부품들을 갤럭시 링에 맞게 초소형 크기로 구현하며 갤럭시 워치7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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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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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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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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