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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당기순익 늘었지만..‘생보↓·손보↑실적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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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3, 2016, 06:11:00

생보사 당기순익 2968억 감소·손보사 7336억 증가..투자영업이익도 늘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난 가운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의 결과는 서로 엇갈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3분기(1월~9월 누적기준)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조 4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68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3조 38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조 6864억원)보다 2968억원 감소했다. 부동산처분이익 등으로 3300억원 가량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수입보험료 증가율을 상회해 보험영업에서의 손실로 인해 당기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은 작년(2조 2979억원)보다 7336억원 늘어난 3조 315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경우 작년 손해율이 84.7%에서 올해 82.6%로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했다. 또 부동산처분이익이 1200억원 가량 증가해 투자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조 8172억원 늘어 140조 863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84조 6516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성보험은 성장이 정체했지만, 보장성보험이 증가해 2조 30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6조 21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조 5164억원 늘었다. 특히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일반보험과 장기보험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6년 3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7%로 작년 같은 기간(0.89%)보다 0.02%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지난해 같은 기간(8.9%)보다 0.5%p 하락한 8.41%로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해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1022조 7429억원으로 작년동기말(926조 7815억원)보다 95조 9614억원 증가했다. 금리하락으로 인해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증가하고, 당기순익을 기록하면서 자기자본은 110조 2739억원으로 작년보다 16조 996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이번 3분기 당기순익은 손보사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영업손실이 축소하고, 투자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며 “다만, 투자영업이익 증가는 주로 부동산처분이익에 기인한 것으로 저금리에 따른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금리역마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의 금리역마진 리스크와 손해율 관리를 강화하고 IFRS 17대비 자본확충 등 재무건전서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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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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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장기연체 빚탕감 ‘배드뱅크’ 내달 설립…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

2025.07.11 19:31:0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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