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한화생명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의 독서 활동을 돕는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지난 2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삶에 이야기를 더하다 – 별헤는 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문화행사는 2030 세대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에 대해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성인 남녀가 꼽은 취미 2위에 독서가 선정됐다. 하지만 2015년 한국출판연구소 조사 결과 성인 직장인 10명 중 3.5명은 1년간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는 한화생명 2030 세대 고객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 독서시간, 인문학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아쿠아플라넷63과 머메이드쇼를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전 마련된 자유 독서시간에 63빌딩의 63라운지에서 그리스 고전 ‘오이디푸스 왕’을 읽었다. 이어 EBS라디오에서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명로진 작가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왕’에서 나타난 젊은 저항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명로진 씨는 이날 강연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세상의 부조리를 못 본척하면 잠시의 평화는 있을지라도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며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용기를 지녀라”고 조언했다.
엄성민 한화생명 CPC전략실장은 “요즘 젊은 직장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충분한 독서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며 “이번 한화생명 별헤는 밤 북콘서트를 통해 삶의 방향성과 지혜를 얻는 힐링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