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12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외 정치 리스크 등으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10% 늘어난 528억원, 1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성과평가충당금 환입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8억원, 456억원으로 2021년을 제외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이폰 16 신제품향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조정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60억원, 65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 인수를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애플 아이폰 폴더블 신제품의 출시로 인한 수혜도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최근 발전소 및 선박 산업용 펌프 기업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 59.7%를 71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상태"라며 "향후 ROE를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 폴더블 신제품의 강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