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5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장군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한국인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정밀검진 비용을 지원합니다.
올해는 총 1865명을 선발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모집 기간 내에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정 결과는 오는 2월 말에 개최되는 대상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군민들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그 외 만 40세 이상 군민은 70만원을 지원받아 10만원만 부담하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자격은 2024년 12월 16일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군민 또는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 거주한 40세 이상 주민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체류한 4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한 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검진 비용 부담을 덜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난 15년간 연간 약 10억원의 군비를 투입해 총 143억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으며, 약 2만4천여 명의 군민이 검진 혜택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