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서울장수주식회사(이하 서울장수)는 단일 제조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막걸리 생산량과 최다 품목 제조 기록을 보유하며 글로벌 전통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5일 서울장수에 따르면 지난해 단일 제조장에서 약 4000만 리터에 달하는 막걸리를 생산하며 세계 최대 막걸리 제조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서울 내 제조장들을 포함한 전체 연간 생산량은 약 1억 8000만 병에 이릅니다.
서울장수는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 ‘월매’, ‘달빛유자’를 포함한 24개 품목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출 전용 레시피까지 포함하면 총 40개 SKU(Stock Keeping Unit)를 생산하며 독보적인 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살균막걸리 ‘월매’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유자 막걸리 ‘달빛유자’는 2024년 전년 대비 매출이 80% 증가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장수는 전통적인 제조 방식에 혁신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 소비자 취향에 맞춘 ‘월매 복숭아맛’, ‘월매 청포도맛’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K-술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 기록은 전통주 산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개선과 혁신을 통해 막걸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장수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서울탁주제조협회 산하 법인으로, 1962년 창립된 서울주조협회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5곳의 제조장과 진천 제조장에서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