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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2025 디지털새싹 사업’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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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03, 2025, 14:05:58

경상권 초중고 대상 AI·SW 교육 본격화
해양 특화 디지털 인재 양성 나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협력기관인 한국메이커교육협동조합(대표 윤수경)과 함께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의 경상권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 사업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체험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이며 총 지원 예산은 약 12억원 규모입니다. 프로그램은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 창의관과 경상권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무료로 진행됩니다.

 

이번 사업에서 국립부경대는 △어촌을 위한 AI로봇 만들기 ▲SOS! 바다를 지켜라! ▲해양 AI 디바이스 설계 프로젝트 ▲AI와 떠나는 바다 동화 AR 여행 ▲우리 고장 바다 알리기 챗봇 개발 ▲디지털아티스트가 되어보기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4500명 이상의 초·중·고등학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소외 지역과 계층을 대상으로 해양 특화 체험형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산업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정규수업과 연계해 디지털 교육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사업 주관을 맡은 노맹석 교수(빅데이터융합전공)는 “이번 사업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과과정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겠다”라며 “해양수산 특성화 산업 기반의 AI·AR·VR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해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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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hello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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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2025.08.11 14:11: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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