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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서지연 교수팀, 태양전지 효율·내구성 동시 향상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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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2, 2025, 10:05:44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 활용해 광전 성능 강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ergy Chemistry 게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나노에너지공학과 서지연 교수 연구팀이 경상국립대 김윤희 교수, 아주대 권오필 교수와 공동으로 태양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접착층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자결핍성 분자접착제(EDIAs)를 이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SCs)의 광전기적 성능과 장기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PSCs는 높은 광전 변환 효율과 유연한 박막 특성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이번 기술은 역구조 방식의 PSCs에 적용돼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기존 전자 수송층 소재인 풀러렌은 결합력 부족으로 효율과 안정성 저하 문제가 있었지만, EDIAs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해줍니다. EDIAs는 전자결핍 아렌 작용기와 소수성 부동태화 작용기, 2차 앵커링 작용기로 구성돼 계면 결합력과 전자 수송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분광법을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EDIAs가 전지의 균열 방지와 안정적 작동에 크게 기여함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2차 앵커링 작용기가 없는 물질은 효과가 낮았으며, 이상적인 물질로는 NDI-C9-Ace가 제시됐습니다.

 

서 교수는 “단일 물질로 다기능성 박막을 구현해 다양한 형태의 태양전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범용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ergy Chemistry' 4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오는 9월 정식 출판될 예정입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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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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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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