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26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새롭게 개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기존 구리점 영업 종료 이후 약 4년 만의 재출점으로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마트 재유치’는 지난해 구리시 10대 뉴스 중 ‘지하철 8호선 연장’과 함께 공동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구리점은 구리시 유일의 대형마트로서 지역 내 쇼핑 편익 개선과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규 매장은 식품 특화 매장 ‘그랑그로서리’와 3040세대 가족 고객 중심의 체류형 복합 매장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1층에는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한 ‘그랑그로서리’를 도입하고 글로벌 식품·웰니스·가성비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2층은 체험형 토이저러스, 유아 문화센터, 북카페, 가족 식음 공간 등을 마련했습니다.
1층 매장에서는 30m 길이의 델리존 ‘롱 델리 로드’를 비롯해 간편식 전문 ‘데일리 밀 설루션’, 세계 식자재 전문 ‘글로벌 퀴진’, 주류 특화 매장 ‘보틀벙커 셀렉트’ 등이 입점했습니다. 특히 ‘논알콜 와인존’과 ‘구리시 상생 채소’ 같은 지역 연계 콘텐츠도 강화했으며 무당·저지방 식품 등 웰니스 트렌드도 반영했습니다.
2층 공간은 젊은 가족 고객 중심의 몰링형 콘텐츠로 구성됐습니다. 체험형 토이저러스, 롯데마트 최초의 직영 문화센터 ‘트니트니 플러스’, 프리미엄 뷔페 ‘고메 스퀘어’, 가족형 북카페 ‘놀멘서가’ 등이 입점했으며 다양한 놀이·체험 강좌와 키즈 콘텐츠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제타는 영국 오카도와 협업해 론칭한 AI 기반 앱으로 구리점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롯데마트가 4년 만에 구리시로 돌아온 만큼 그로서리 전문 포맷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중심의 몰링형 매장을 결합한 롯데마트의 차세대 모델을 제시했다"며 "온·오프라인 모두 구리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