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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조수인 교수팀, 뇌졸중 동물모델 재현성 높여 연령별 치료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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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3, 2025, 10:07:23

하버드대와 공동연구 성과 학회지 게재
혈류 회복 차이로 뇌손상 원인 규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조수인 교수 연구팀이 하버드대 의대와 공동으로 뇌졸중 동물모델의 병리적 차이를 규명해 재현성 높은 전임상 연구 방법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조 교수팀은 대표적인 허혈성 뇌졸중 동물모델인 중대뇌동맥폐색(MCAO) 실험에서 모델 방식과 생쥐의 노화 정도에 따라 뇌손상 양상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대뇌동맥폐색(MCAO) 모델은 쥐의 뇌 혈관을 일시적으로 막아 허혈성 뇌졸중을 연구하는 실험으로 Koizumi 방식(KMCAO)과 Zea Longa 방식(LMCAO) 두 가지가 널리 사용됩니다.

 

연구팀은 3·6·9·12개월령 생쥐에 두 모델을 적용해 비교한 결과 재관류에 따른 혈류 회복이 나이에 따라 달라지며 뇌손상 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3~6개월령의 젊은 생쥐에서는 허혈 이후 혈류가 급격히 회복돼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9~12개월령의 나이든 생쥐는 혈관 회복력이 떨어져 재관류가 적게 일어나지만 허혈 자체에 더 민감해 혈류 부족으로 인한 손상이 크게 발생했습니다.

 

조수인 교수는 “동물을 장기간 관리하며 기존과 다른 결과를 해석해 학술지에 게재하기까지 수년이 걸렸다”며 “이번 연구는 MCAO 모델의 선택과 해석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제시해 뇌졸중 치료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뇌혈류 분야의 국제 학술지 'JCBFM(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 온라인 지난 6월 26일자에 게재됐습니다. 논문 제목은 ‘Assessing the effects of aging on the Koizumi’s and Zea Longa’s methods and their suitability as mouse models for evaluating neurodegeneration post-ischemic stroke: A comparative study’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교신저자인 조 교수 외에 한의학과 김홍래 석사과정생과 김효은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하버드대 의대에서는 임지연 박사와 김형환 교수가 각각 공동 제1저자와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KMCAO와 LMCAO의 병리적 차이를 분자적 수준에서 규명하고 한약 자원의 허혈·재관류 손상에 대한 기전을 밝혀 연령별 맞춤 치료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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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해영 기자 to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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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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