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9개국 23개 자매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 97명과 부경대 재학생 29명 등 총 126명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부경국제계절학기(PKNU-ISS)’를 7월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참가해 4주 과정(7월 21일~8월 14일)과 2주 과정(8월 2일~8월 14일)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국립부경대는 참가 학생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해 김해국제공항 픽업, 기숙사 합숙, 생활 지원 등 밀착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2일에는 누리관 무용실에서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K-POP 기초댄스’와 ‘기초 태권도’ 수업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시범에 따라 기본 동작을 익히며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향후 한식 만들기, 도자기 빚기, 서예, 박물관 견학, 해양 레포츠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글로벌문화’, ‘한국문화읽기’, ‘국제관계의 이해’ 등 강의를 수강하며 학점도 취득하게 됩니다.
PKNU-ISS는 2009년 시작된 이래 매년 100~200명의 내외국인 학생이 참여하는 대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에게는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국내 학생에게는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영국 뱅고대학교의 그레이스 배아트리스 샬웨이 학생은 “부산의 항구와 바다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 참가했다”며 “전문가들이 다양한 활동을 도와주고 있어 감사하며, 한복 체험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학위과정과 교환학생, 연수, 복수학위 등을 포함해 63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1,648명이 재학 중으로, 교육국제화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