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투자청 등 경제사절단이 토스뱅크 사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23년 11월 첫 만남 이후 3년 연속 방문입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이사회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 리투아니아 투자청 및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은 전날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를 만나 환담했습니다.
이들 경제사절단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토스뱅크의 혁신성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현, 설립 3년만에 흑자전환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리투아니아를 거점으로 한 유럽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규제·제도적 환경과 투자유치 여건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리우스 스코디스 위원은 "유럽에는 5억명의 고객이 있고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혁신을 창조해 가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는 디지털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 유럽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스뱅크가 혁신적인 파트너로 함께하길 바라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금융·핀테크허브로 꼽힙니다. 인구는 280만명으로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거시경제와 EU 단일시장 접근성, 규제혁신, 디지털 친화적 정책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디지털뱅크 레볼루트(Revolut)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EU 진출 교두보로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IT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디지털 산업성장을 가속화하며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리투아니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과 협력가능성을 모색하며 향후 글로벌 확장전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리투아니아 경제사절단의 3년간 연이은 방문은 토스뱅크의 혁신적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사를 넘어 양국간 금융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