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밀양시(시장 안병구)가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체계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20일 오전 부산대 밀양캠퍼스 행정지원본부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밀양시-부산대학교 상생발전 공동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지역소멸 대응과 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협의체는 부산대와 밀양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 지역 정주 여건 악화, 우수 학생 충원 문제 등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발족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주요 보직자, 안병구 밀양시장 및 시 간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의지를 다졌습니다. 발족식 이후에는 향후 운영 방향과 구체적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킥오프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공동협의체는 부산대 대외·전략부총장과 밀양시 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총 18명(부산대 9명, 밀양시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7명의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조직해 ▲교육 ▲연구·산학협력 ▲지역발전 ▲소통 등 4개 분과 중심의 정기 논의와 과제 발굴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협의체는 격월 단위 정기회의를 비롯해 분과별 회의, 서면회의, 확대 전문위원회 등을 병행 운영하며 주요 현안과 실행 과제를 점검합니다. 이를 통해 단기·중기·장기 발전 과제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산대와 밀양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교육, 연구, 산학,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입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오늘 발족한 공동협의체는 밀양시와 부산대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각 분과별로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을 논의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