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은행 ATM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도 ATM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ATM 간편 카드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ATM 간편 카드신청 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365일 운영되는 ATM을 통해 고객이 편리하게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업점 방문 없이도 신속한 신청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신한은행 거래 고객은 ATM 화면상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은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모바일 웹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이 완료된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ATM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 전액(최대 3만원)을 마이 신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신한카드 최초 신규, 유효기간 만료 후 신규, 탈회 후 3개월 경과 고객이 대상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ATM 장애 톡 상담 서비스’를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기기 장애 때 ATM 화면의 QR코드만 촬영하면 모바일 톡 상담으로 자동 연결된다.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기기의 위치, 번호, 오류코드 등 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 전속설계사들이 사용하는 고객 상담 툴(tool)이 특허를 받았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자사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상담에 사용하는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보험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삼성화재와 강북삼성병원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특허의 정확한 명칭은 ‘질병 발현 예측 및 컨설팅 시스템’이다.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은 신체정보, 생활습관, 직계가족의 질병이력 등 나의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준다. 고객이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비슷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가진 사람들의 일반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예상 질병이 안내된다. 이때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의 질병 안내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이후 ‘간편 보장분석’을 통해 내 보험 가입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 고객 동의를 바탕으로 신용정보원에 집적된 보험가입 데이터를 끌어와 실손의료비, 진단비, 일당, 수술비, 후유장해, 장기요양자금, 진단비, 사망 등 7가지 항목으로 분석된 결과를 알려준다. 김홍곤 삼성화재 영업교육파트장은 “가족력 컨설팅 서비스는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재해보험금을 지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손보(대표이사 오병관)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신속한 사고 조사와 더불어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농협손보에 따르면 폭염으로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총 540여 농지에 주요작물은 사과, 대추, 복숭아 등이다. 일소(햇볕데임) 피해가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가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가 이를 지역 농축협에 신고하면 신속한 사고 조사와 보험금 조기 지급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협손보는 지난 4월 이례적인 강추위로 사과, 배 등 과수작물에 동상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보험금 15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사고 조사를 마친 농가는 가까운 지역농협 등을 통해 보험금을 신청하면 조기 수령할 수 있다. 농협손보가 동상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분석한 결과, 피해는 총 2만 2000여 농지에 달했다. 추정보험금은 사과가 1234억원, 배가 184억원 등 총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병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보장 혜택은 늘리고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동양생명의 GI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중대한’ 질병만을 보장하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GI(General Illness)보험상품인 ‘(무)수호천사알뜰한통합GI보험(저해지환급형)’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진단 받은 질병코드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보험금 지급 기준을 CI보험 대비 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사망과 질병을 종신 보장하는 것은 기존 CI보험과 동일하다. GI(일반질병)가 발생하면 사망보험금의 80%를 진단보험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어 치료비나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6대 질환(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말기간질환·말기폐질환·말기신부전증) 진단을 받으면 일시금으로 8000만원을 지급(유방암‧전립선암 제외)한다. 또한, 매달 50만원씩 5년간 총 3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해준다. 의무부가특약인 ‘(무)암추가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유방암‧전립선암 및 소액암(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 진단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암·LTC·재해장해·입원·수술 등 다양한 선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기로 인해 자동차보험료가 부당하게 올라간 소비자들에게 지난 12년간 약 30억원의 할증보험료가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 한 미환급액 규모는 3억원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12일 ‘보험사기 피해로 할증된 자동차보험료 환급현황’을 발표했다. 보험사들은 2006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년동안 자동차 보험사기로 피해를 입은 보험계약자 7072여명에게 29억 4900만원을 환급했다. 1인당 평균 환급보험료는 42만원 수준이다. 지난 5월말 기준 미환급액은 3억 3000만원이다. 작년말 6억 8000만원 대비 51%(3억 5000만원) 감소했다. 미환급액의 경우 보험계약자의 전화번호 변경이나 연락두절 등으로 되돌려주지 못 한 금액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보험사기로 할증된 보험료를 환급받지 못 한 보험계약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안내했다”며 “그 결과 총 51명의 계약자에게 환급보험료와 해당 보험사의 연락처 등을 안내해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연락처가 변경된 계약자의 환급을 위해 보험개발원이 중계 역할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계약자 연락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P2P보험으로 잘 알려진 인슈테크 스타트업 ‘두리(doore)’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리(대표 오명진‧진영운)는 하나금융그룹의 IT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대표이사 박성호)로부터 전략적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두리는 보험상품을 직접 개발한 경력이 있는 보험계리사 오명진 대표와 보험전산개발 경험이 풍부한 진영운 대표 등 보험사 출신의 상품과 IT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P2P보험 서비스 ‘다다익선(http://dadais.kr)’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리는 인슈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보험시장 혁신에 나선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쉽고 빠른 상품 출시를 위해 하나금융티아이 측과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생활금융 분야,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핀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협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
[인더뉴스 김철 기자] 일선 영업현장의 GA(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들이 ‘명예 SIU’로 활동을 시작한다. SIU는 ‘보험사기조사단’을 이르는 말로,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에 돌입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5일 오후 금감원 연수원에서 ‘명예 SIU’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처장(부원장)을 비롯해 강길만 GA협회장, 생명‧손해보험협회 임원, 13개 GA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보험사기는 사회보장체계를 뒤흔드는 조직형‧지능형 범죄로, 민영보험뿐만 아니라 공영보험(국민건강보험 등) 재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최근에는 보험설계사가 보험 지식을 악용해 보험사기 브로커로 가담하는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보험산업의 한 축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보험사기에 가담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금감원은 이들을 통한 현장 중심의 보험사기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GA 소속 설계사들을 명예 SIU로 추진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총 120명이며 지역별로 고루 추천‧선발됐다. 보험설계사로 3년 이상 근속하고, 불완전판매율 등이 양호한 설계사를 대상으로 했다. 활동 기간은 이번 달부터 내
[인더뉴스 김철 기자] 올해 1분기 TM(텔레마케팅) 보험대리점의 판매 건수가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FRS17 도입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1분기 TM보험대리점의 신계약 건수는 61만 5000건으로 전년 동기(57만 1000건) 대비 4만 4000건(7.7%) 증가했다. 전체 3002만 8000건의 2.0% 수준이다. 초회보험료는 20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원)보다 13억원(5.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소 이유에 대해 “보험사 IFRS17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생명보험 상품이 112억원, 손해보험 상품 95억원이 판매됐다. 소액 보험료(평균 3만 2000원) 위주의 상해‧질병, 암, 운전자 등 보장성보험이 대부분(194억원, 93.5%)을 차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신계약 건수는 각각 14억원(6.5%)‧3000건(0.5%)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 보험료 상품이 핸드폰 등 전화를 통한 상품
[인더뉴스 김철 미디어사업부장] 6개월 전부터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말티즈 잡종으로 1살이 안 된다. 20여년전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항상 개는 마당에 키웠는데, 아파트에서 함께 살다 보니 좀 불편하기도 하고 더 친근감도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불렸지만, 요즘 쓰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피부에 와 닿는다. 대학시절 반려동물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했던 기억이 난다. 거친 자연에서 생활하는 게 행복인가? 인간과 함께 사는 게 행복인가? 개인적으론 한 생명으로 자연에 맡겨져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게 더 행복하다고 믿는 편이다. 춥고 배고프더라도…. 어쨌든, 반려동물이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도 있겠지만 최근 가족 구성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결혼을 했어도 아기가 1명이나 또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통계자료를 보니 개와 고양이의 경우 전체 가구의 약 18%, 전국 약 359만 가구에서 700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규모도 약 3조원에 달하는데, 반려동물 의무등록제가 실시된 후 시장규모는 더 커져 있다는 예상이다. 문제는 반려
[인더뉴스 김철 기자] 푸르덴셜생명이 올해 좋은 생명보험사 순위에서 9년째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작년말 기준 24개 생명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좋은 생명보험회사 순위’를 29일 공개했다. 종합평가 결과 1위는 푸르덴셜생명, 2위 삼성생명, 3위 ING생명이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외국사인 푸르덴셜생명은 9년째 부동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성 부문에서는 ING생명, 소비자성은 동양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건전성과 수익성은 푸르덴셜생명 AIA생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중국계가 인수한 동양생명은 전년 15위에서 4위로 크게 도약했다. 전년 10위였던 AIA생명은 수익성 호조로 올해는 4단계를 더 뛰어 올라 6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21위였던 CHUBB생명은 사명 변경 후 17위로 4단계 상승했다. 반면, 전년 4위였던 교보생명은 1단계 떨어져 5위를, 전년 7위였던 라이나생명은 13위, 농협생명은 전년 6위에서 14위로, 한화생명은 전년 8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금소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 중대형보험사 하락 현상이 뚜렷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생보사 평가를 7등급(1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알리바바, CJ대한통운과 3자 연대를 구축하고 쿠팡에 맞섭니다. 주 7일 배송으로 배송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자본으로 체급을 빠르게 키워 이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점유율을 가져온다는 심산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국내 이커머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 알리익스프레스의 협업이 쿠팡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거란 말이 나옵니다. 쿠팡도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에 내부에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는 등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반쿠팡 연대’이 쿠팡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쿠팡은 올해 ‘쿠세권(쿠팡+생활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콘텐츠 강화로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은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업체들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가 일부 기업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해졌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은 마케팅에 수천억원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표 교체와 희망퇴직, 사옥 이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커머스 경쟁 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양사 출자비율이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가 G마켓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하나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평가받으며 합작법인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상품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 상품, IT 역량 등 핵심 경쟁력 시너지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물류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작한 CJ대한통운과 협업합니다. 올해부터 G마켓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합니다. CJ대한통운은 초기 주 7일 배송 권역에서 배송 밀집도가 낮은 읍면동 지역은 제외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요일 등 연간 70일가량을 택배 배송을 하지 못했지만 주말 배송이 보편화할 경우 주말을 겨냥한 프로모션, 기획전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동맹을 두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커머스 부진을 만회하고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1~10월) 월평균 종합몰 MAU 순위에서 신세계그룹의 G마켓은 5위(540만명), 옥션은 7위(26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1위 쿠팡(3117만명)은 물론 2위 알리익스프레스(848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이 3조원을 넘기며 오프라인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021년 3조4404억원을 들여 G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을 인수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였고 그해 영업이익 43억원을 냈지만 이후 2022년 654억원 손실, 지난해 321억원 손실 등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업계는 구조적인 특성상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상위권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국내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확고한 2강을 구축했습니다. 신세계가 반등을 위한 마땅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C커머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습니다. C커머스는 최근 2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을 긴장시켰지만 정작 실속은 미미합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커머스의 온라인 쇼핑 카드결제 금액 점유율은 지난해 1월 1.6%에서 11월 4.1%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C커머스 업체인 테무의 경우 매월 사용자의 최대 50%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가품 논란과 안전성 문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C커머스의 초저가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단 지적이 나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로서는 신세계와의 동맹을 통해 이마트의 물류와 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와 상품 품질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JV(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히 알리와 이마트의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발현을 통해서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쿠팡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반쿠팡 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을 통해서 이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세계는 G마켓 셀러 규모가 커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상품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셀러들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양질의 셀러를 확보하고, 해외 직구 상품을 확대해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1~10월) 기준 양사 종합몰 앱 MAU를 단순 합산한 수치는 1653만명으로 '확실한 2위'가 가능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알리바바 동맹을 두고 향후 IPO(기업공개)를 통한 G마켓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신세계가 기초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7월 G마켓 새 수장으로 임명된 정형권 대표가 과거 알리바바그룹에서 7년간 근무한 인물이라는 점 등이 근거입니다. 최근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쿠팡 고위 경영진에서 합작법인이 시장과 자사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촉구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면서도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지속 노출되고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 공세가 대단했지만 실제로 쿠팡이 받은 타격감은 별로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 이슈 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 1위 사업자로, 또 신세계와의 대결 구도로 비치는 프레임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의 ‘합종연횡’ 전략에도 쿠팡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일 거라는 게 업계 다수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쿠팡이 지난해 멤버십 월정액 가격을 58% 인상(현재 7890원)하고 C커머스가 '쿠팡보다 싼'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면서 ‘탈쿠팡’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쿠팡은 견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쿠팡의 월간 결제금액(추정)은 3조1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한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점이 여러 변수에도 쿠팡이 견고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쿠팡 와우 회원이 누릴 수 있는 무료 배송·배달·반품·직구·쿠팡플레이 시청 등 ‘5무’ 정책이 대표적입니다. 온라인 쇼핑부터 음식 배달, OTT 서비스 등 편리함에 방점을 둔 혜택으로 소비자가 ‘쿠팡 없이는 못 살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2023년 유통업계 최초 연매출 3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도서산간지역까지 배송권역을 넓혀 2027년 ‘전 국민 100% 무료배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쿠팡이 들인 비용은 약 6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는 뷰티·신선식품 프리미엄화와 더불어 콘텐츠 사업에 더욱 힘을 줍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해(1~11월) 누적 전체 신규설치 앱 순위는 9위(587만건)로 국내 OTT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로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축구 관련 콘텐츠를 확대합니다. 쿠팡은 와우 회원 대상으로 매년 해외 명문 팀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5대 축구 리그 중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리그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방송계에서는 쿠팡이 올 하반기부터 영국 리그(EPL) 중계에 나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EPL의 단독 중계는 많은 남성 축구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가 요란했지만 실제로 거래 비중 등 최근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쿠팡 매출이 더 많이 늘었다"며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올해는 쿠팡의 독점 체제가 공고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24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링은 이번 대형 사이즈의 14호, 15호의 추가로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판매됩니다. 모든 사이즈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 시장에도 추가 출시, 총 53개 시장에서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측정된 건강 정보와 건강 팁은 ‘삼성 헬스’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통해 종합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1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Mindfulness)’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분 추적·호흡 가이드·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을 앱의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됩니다. ‘수면 환경 보고서(Sleep environment report)’ 기능은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스 앱을 연계해 구현하는 기능으로 올 상반기 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실내 온도·습도·공기 질·빛의 세기 등 수면 환경을 분석한 후,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수면환경을 추천합니다. 또한, 삼성 헬스 앱이 수면 습관과 수면 기록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해줄 예정입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올 하반기 내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갤럭시 링 사이즈 신규 출시와 출시 국가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며 삼성전자 Home AI의 방향성을 짚었습니다. 한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Home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Home AI'를 선보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Home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줍니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Home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ome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삼성의 'Home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비롯, 여러 산업 공간에 Home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Home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입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업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여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