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 과장급 전보 ▲ 공정시장과장 김광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실장급 승진 ▲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김현철 ◇ 과장급 전보 ▲ 기계로봇항공과장 이민우 ▲ 자동차과장 정경록 ▲ 통상법무기획과장 전동욱 ▲ 무역위원회 무역구제정책과장 정해권 ▲ 국가기술표준원 시험인증정책과장 박형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한미약품> ◇전무 ▲박중현(커뮤니케이션실) ▲김나영(개발) ◇상무 ▲안영길 ▲김병후 ▲김현철 ◇이사 ▲최창주 ▲김윤호 ◇이사대우 ▲최진명 ▲김강기 ▲이상현 ▲손진모 ▲전동선 <제이브이엠> ◇이사 ▲정연식 ◇이사대우 ▲박성진 <한미정밀화학> ◇이사대우 ▲김정성 ▲박철현 <온라인팜> ◇이사대우 ▲임선 ▲송기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부건설> ◇ 승진▲ 건축공공영업 총괄 임원 김희석 ◇ 신규 선임 상무 ▲김대식 ▲임주호 ▲민준환 ▲홍성관 ▲이경진 ▲박영수 ▲이선복 ▲양승범 ▲이동락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전종일씨 별세, 장봉영(HDC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 17일 오전 8시 30분, 광주기독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장지 광주 망월묘지공원, 062-653-440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투자금융지주> ◇ 승진 ▲ 부회장 이강행 ▲ 사장 오태균 ▲ 전무 글로벌리서치실장 전민규 ▲ 상무 윤리경영지원실장 정형문 ◇ 신임 ▲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문성필 ▲ 상무보 준법감시인 홍형성 <한국투자증권> ◇ 승진 ▲ 전무 Compliance본부장 설광호 ▲ 전무 리스크관리본부장 안화주 ▲ 전무 PF그룹장 방창진 ▲ 상무 디지털플랫폼본부장 최서룡 ▲ 상무 PB2본부장 박재현 ▲ 상무 PB5본부장 이노정 ▲ 상무 채권운용담당 박기웅 ▲ 상무 뉴욕현지법인장 김동은 ◇ 전보 ▲ 전무 경영기획총괄 강용중 ▲ 상무보 PB1본부장 이창호 ▲ 상무보 PB4본부장 이용구 ◇ 신임 ▲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빈센트 앤드류 제임스 ▲ 상무보 경영지원본부장 이재욱 ▲ 상무보 PB3본부장 신기영 ▲ 상무보 eBiz본부장 구본정 ▲ 상무보 Communication본부장 문춘근 ▲ 상무보 퇴직연금본부장 홍덕규 ▲ 상무보 PF1본부장 박재률 ▲ PB6본부장 김순실 상무보 <한국투자저축은행> ◇ 승진 ▲ 상무 경영지원본부장 이강국 ▲ 상무 영업2본부장 정용혁 ▲ 상무 영업4본부장 이준화 ◇ 전보 ▲ 상무 영업1본부장 이기찬 <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 ◇ 전무 승진 ▲ 한정원 <메리츠화재> ◇ 부사장 승진 ▲ 김종민 ▲ 서수동 ◇ 전무 승진 ▲ 김중현 ▲ 이오성 ◇ 상무 승진 ▲ 강동진 ▲ 이봉훈 ▲ 장진우 ▲ 황두희 ◇ 상무보 신규선임 ▲ 장기보험/보상효율화TF팀장 김승욱 ▲ 경북GA본부장 신동욱 ▲ 자동차보상부문장 이국진 ▲ 다이렉트사업부문장 은상영 ▲ 소비자보호팀장 윤일완 <메리츠증권> ◇ 부사장 승진 ▲ 김석진 ▲ 황태영 ◇ 전무 승진 ▲ 박성철 ◇ 상무 승진 ▲ 고효석 ▲ 구재범 ▲ 남준 ◇ 상무보 신규선임 ▲ EPT팀장 김상희 ▲ FICC세일즈팀장 김민 ▲ 구조화금융2팀장 오미영 ▲ 구조화금융3팀장 성하윤 ▲ 특수여신1팀장 박일용 ▲ 기업금융2팀장 김명환 ▲ IB사업1팀장 김동혁 ▲ 복합금융1팀장 박상욱 ▲ 대구금융센터장 류준호 <메리츠캐피탈> ◇ 상무 승진 ▲ 김창영 ◇ 부사장 보직 선임 ▲ 재무총괄(CFO) 배준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증권> ◇ 전무 승진▲ 구조화금융본부장 최원일 ◇ 상무 승진 ▲ DCM본부장 이이남 ▲ 디지털지원본부장 김광백 ◇ 이사 승진▲ 경인권역장 이기수 ▲ 동부권역장 김광수 ▲ 채권금융부장 유승주 ▲ 경영관리실담당 김상규 ▲ 재경부장 김양석 ◇ 신임▲ 파생솔루션본부장 조은형 ▲ 강남권역장 인상식 ▲ 강북2권역장 박충구 ▲ 서부권역장 김형근 ◇ 이동▲ 경영관리실장 송의진 ▲ CCO 안조영 ▲ 투자공학본부장 김우식 ▲ 강북1권역장 변정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제갈기석씨 별세, 현숙·현욱(우리은행 상하이금수강남점 부장)·재상(글로벌발전연구원 연구실장)·주상(롯데케미컬 수석)씨 부친상, 진수남(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전략본부장)·김영석(BC카드 차장)씨 장인상 = 16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8일 02-3410-315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지역본부장급 전보 ▲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최선일 ▲ 대전충청지역본부장 김원중 ◇ 실장급 전보 ▲ 손실보상지원실장 이봉희 ▲ 인재혁신실장 양숙경 ▲ 리스크준법실장 조용민 ▲ 디지털전략실장 김관호 ▲ 온라인혁신실장 김용 ▲ 상권분석실장 오윤배 ▲ 금융지원실장 김원범 ▲ 소상공인지원실장 박진희 ▲ 창업성장실장 김종순 ▲ 특성화지원실장 박상규 ▲ 마케팅지원실장 김현 ◇ 센터장급 전보 ▲ 서울서부센터장 이화진 ▲ 서울북부센터장 김상목 ▲ 속초센터장 김진영 ▲ 부산남부센터장 양정봉 ▲ 부산동부센터장 김미교 ▲ 창원센터장 정갑수 ▲ 양산센터장 박기호 ▲ 대구북부센터장 전수현 ▲ 대구서부센터장 최규종 ▲ 구미센터장 전상진 ▲ 포항센터장 유승호 ▲ 경주센터장 이선호 ▲ 영주센터장 장해녕 ▲ 광주남부센터장 정연주 ▲ 순천센터장 양순화 ▲ 수원센터장 권혁찬 ▲ 부천센터장 유택균 ▲ 용인센터장 오광용 ▲ 안성센터장 박종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 1급 승진 ▲ 김양호 ▲유권호 ▲이광진 ▲이찬호 ▲황성익 ◇ 2급 승진 ▲ 박종효 ▲서정복 ▲이기원 ▲이승진 ▲정대훈 ▲정민정 ▲정병옥▲ 최민수 ▲황호근 ▲황호연 ◇ 3급 승진▲ 김남정 ▲김영재 ▲김영태 ▲김지현 ▲남경문 ▲석윤기 ▲성혜리 ▲신랑인 ▲윤난하 ▲이병구 ▲이연우 ▲이운식 ▲이원균 ▲이준규 ▲전재환 ▲정락민 ▲정해준 ▲주재경 ▲최민호 ▲최선영 ◇ 부서장 전보 ▲ 팩토링금융실 조수정 ▲ ESG진단기술처 김현우 ▲ 재도약성장처 문준영 ▲ 구조혁신처 임지현 ▲ 글로벌사업처 윤인규 ▲ 창업지원처 우철웅 ▲ 지역산업성장처 양동민 ▲ 인천지역본부 김양호 ▲ 인천서부지부 김상우 ▲ 경기서부지부 박성환 ▲ 경기남부지부 김현진 ▲ 서부권경영지원처 국광태 ▲ 대전지역본부 권오민 ▲ 세종지역본부 문현선 ▲ 충남지역본부 배경화 ▲ 전남동부지부 이지우 ▲ 동부권경영지원처 유창욱 ▲ 경북남부지부 이수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두산>◇ 상무 승진 ▲ 김정탁 ▲ 박진위 ▲ 이준호 ▲이한 ▲ 이현규 ▲ 정진영 ▲ 홍인재 <두산밥캣>◇ 상무 승진 ▲ 박병준 ▲ 정종우 ▲ 현성덕 ▲ 브래들리 클라우스 ▲ 크리스토퍼 니퍼 ▲ 라이언 델러호이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과장 윤준상 ▲ 국토교통부 서기관 신보미 ▲ 녹색도시과장 박연진 ▲ 국토교통부 서기관 조민우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환승시설과장 김기훈 ▲ 국토부 기술서기관 박준수 ▲ 항공교통본부 항공교통조정과장 박주환 ▲ 국제민간항공기구 전략기획팀장 김수정 ◇ 과장급 전출입 ▲ 건축안전과장 김연희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오진수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동양생명> ◇ 팀장 승진 ▲ 구영석 CPC기획팀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은 부사장 11명, 상무 23명을 승진시키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임원인사는 성과주의 인사기조를 바탕으로 각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전문성과 혁신 마인드를 보유한 인재를 중심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미래를 이끌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유한 리더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최고 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승진 임원 인사 명단입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 ▲우형욱·이상윤 ◇상무▲이근석·추현철·홍강민 ▷건설부문 ◇부사장 ▲김상국·김정욱·신혁·이경수·이병수·최영재·한선규 ◇상무 ▲강동희·김도형·김형욱·박기한·박홍길·배재현·신상훈·이일권·장갑봉·정기덕·정주용·진창국·최준영·한일근 ▷패션부문 ◇부사장 ▲김태균 ◇상무▲권한길·심재원·이무영·조항석 ▷리조트부문 ◇부사장 ▲이채성 ◇상무▲강병오·유양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