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통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하나원큐’에서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예약 신청, ▲네이버와 카카오의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 연계,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 등 다양한 업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계사 하나손해보험과 함께 예방접종 시 드물게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아나필락시스쇼크(Anaphylactic Shock) 보장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개인디지털사업섹션 관계자는 “서로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와 앱에서 제공되던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비스들을 한 곳에 모아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며 “하나은행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과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원큐’는 향후에도 다양한 업무제휴를 통해 단순 금융서비스 제공에 국한하지 않고 하나은행의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와 백신보험 무료 가입 혜택의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 총 1887명이 승진‧이동한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신임 부행장에는 박청준 본부장을 혁신금융그룹장으로, 문창환 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신임 박청준 부행장은 입행 이후 29년간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권 공단 영업점에서만 근무한 현장중심의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로 창업·혁신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혁신금융그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신임 문창환 부행장은 미래기획실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치며 변화관리 전략, 기업신상품 등의 업무를 총괄했는데요. 반월, 시화 공단지역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디지털그룹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본부장은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3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욱희 선릉역지점장을 남부지역본부장, 오상진 이태원지점장(女)을 중부지역본부장, 박영종 장림동지점장을 경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했습니다. 본부에서는 3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권익 기업고객부장을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김운영 수석검사역(女)을 검사부장, 김학필 리스크총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KDB NextONE 3기’ 스타트업 15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7월15일부터 5개월간 2021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KDB NextONE 3기’에는 총 251개 기업이 지원,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배터리, 친환경 등 ESG분야·인공지능(AI)·첨단제조 등 유망산업을 영위하는 혁신 기업들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2020년 출범한 ‘KDB NextONE 3기’은 현재까지 1·2기 총 30개사를 선발·보육해 초기 스타트업들의 밸류업(Value-Up)을 지원해왔습니다. 1·2기 스타트업들의 경우 보육기간 중 총 227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특허출원·업무계약 성사·고용증가 등 다수 사업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선발된 3기 기업은 ▲사무공간 ▲맞춤형 멘토링 ▲IR 컨설팅과 사업연계 ▲투자유치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습니다. 산업은행이 운영 중인 KDB NextRound(투자유치 지원)과 NextRise(사업협력 지원) 등 벤처플랫폼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받게 됩니다. 장병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은 “올해는 NextRoun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6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이 10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집단대출 실행이 확대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1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25조4000억원 증가했다가 5월 1조7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는데요. 6월 10조1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5월 주담대는 4조5000억원에서 지난달 6조300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활발한 주택거래와 승인된 집단대출 실행 확대 등의 이유가 거론됩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3조7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는 5조원 늘었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300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제2금융권의 경우도 주담대가 1조원, 비주담대가 1조1000억원, 저축은행 등 신용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나 3조8000억원 늘어났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누적 가계대출은 작년 하반기 이후의 급증세는 다소 완화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예금보험공사(사장 위성백)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농협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친화적인 기업 육성과 녹색금융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서민지원 강화를 통한 포용금융 등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두 기관은 ESG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공동의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하여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의 시너지 극대화로 사회공헌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사회 공유가치를 최대화하는 ESG경영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선도적인 ESG경영 실천과 녹색금융 지원 확대로 함께하는 100년 농협,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2%로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0.42%)과 비교하면 0.11%p 하락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5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폭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 5월 0.04%p, 2019년 5월 0.02%p, 2020년 5월 0.02%p, 2021년 5월 0.01%p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원)은 전월 대비 1000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7000억원)는 전월 대비 1000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의 경우 5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41%)은 전월말(0.4%) 대비 0.01%p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0.52%)과 비교해 0.11%p 하락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8%)은 전월말(0.39%) 대비 0.01%p 낮아졌고, 작년 같은 달(0.24%)과 비교하면 0.13%p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0.4%)보다 0.02%p 상승했고, 작년 5월(0.59%)과 비교하면 0.17%p 하락했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메타버스(Metaverse)시장 성장에 발맞춰 미래 고객인 MZ세대(밀레니엄+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실험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올해는 아바타(Avarta)와 가상 영업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를 시도해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의 메타버스 활용과 경험 확산을 위해 게더(Gather) 플랫폼을 활용한 ‘KB금융타운’을 지난 1일 오픈했습니다. KB금융타운은 ▲금융·비즈센터 ▲재택센터 ▲놀이공간 등 3개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금융·비즈센터는 ▲영업점 ▲홍보·채용상담부스 ▲대강당 ▲소셜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재택센터는 재택근무자와 사무실 근무 직원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꾸몄으며, 놀이공간에는 공원과 미로찾기 게임 등 휴식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8일에는 테크그룹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경영진 회의와 외부업체와의 기술 미팅등을 KB금융타운에서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는 경영진 회의나 타운홀 미팅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출범 후 매년 우리은행 등 그룹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그룹 체제 3년차에 따른 세 번째 보고서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환경·사회적 책임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발간했는데요. 가령, ‘고객과 이웃’으로 대표되는 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제목은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ESG 비전인 ‘Good Finance for the Next (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입니다. ‘금융’이라는 업(業)의 특성과 ‘우리’라는 그룹 아이덴티티(Identity), 그리고 ‘ESG경영 지향점’을 함께 반영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는 ▲ESG 전략 및 체계 ▲지속가능경영 핵심이슈 ▲ESG 성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장기 ESG 경영목표인 ‘Plan Zero 100(탄소배출 Zero, ESG금융 100조 지원)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사이버 위협 대비 선제적 예방활동을 위한 ‘사이버 공격·개인정보 유출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6월 금융권 최초로 ISO27701과 ISMS-P(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바 있는데요. 올해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은행장·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주요 임원진·유관 부서장이 참여해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모의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훈련 목적은 최근 국내외에서 급증하고 있는 해킹사고에 대비하며 고객 정보 유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년 실시하는 모의 훈련을 금융권 최초로 CEO가 직접 주관하는 행사로 격상시켰습니다. 이는 전 직원 보안인식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 날 훈련 외에도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을 기념해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활동엔 ▲전 직원 정보보호교육 실시 ▲임직원 참여 정보보호 이벤트 ▲사이버보안 위협 사례 동영상 게시 등이 있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 은행장은 “금융의 비대면화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는 지난 13일 전남 해남·장흥군을 손병환 회장이 직접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파악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남 해남과 장흥 지역은 지난 7월5일부터 7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이날 손 회장은 현장을 방문해 ▲농업정책자금 신규 지원 ▲농축산 경영자금 상환 연기·이자감면 ▲농작물재해보험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한 현장조사 등 종합적 금융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농가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은 “집중된 호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농민의 피해가 심각한 현 상황이 안타깝다”며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긴밀히 협조해 호우피해가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은 ‘제13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전국 규모의 전통 있는 시상 제도입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4명의 개인과 3개의 단체를 선정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시상식을 생략하고 상패와 기념품을 각 수상자에게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영예의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에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오홍련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둔 결혼 17년차인 오씨는 결혼 초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배우자와 자녀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입니다. 특히 오씨는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 직장에서는 바리스타로 열심히 살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페이와 하나은행 등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 ‘금융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카카오페이·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금융투자·핀크·광주은행 등 6곳의 금융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는 은행·보험사·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ㅠ이로써 사업자는 고객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고 고객은 본인과 유사한 소비자들이 가입한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허가제로 전환됐습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앤트그룹의 제재 여부 등을 중국 감독 당국으로부터 확인하지 못해 그동안 심사가 보류되며 발목이 잡혔습니다. ‘신용정보업감독규정’상 신청기업의 대주주에 대한 제재가 진행 중이면 관련 심사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금융당국은 중국 감독당국과의 논의 끝에 앤트그룹에 대한 제제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았고 이날 본허가까지 획득하면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안녕하세요. 라울(Raul)입니다.” 최근 은행이 첫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잇습니다. 매년 신입행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제 연수원을 구현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데 이어 은행장 역시 캐릭터로 등장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와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13일 하나금융은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 캠퍼스를 구현한 첫 메타버스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연수를 받지 못 한 MZ세대 신입행원들이 손수 만들어낸 공간인데요. 이 곳에서 신입행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제페토 내 아바타 캐릭터인 ‘라울’로 참석했습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은행의 도전정신과 혁신을 보여주는 우수한 사례다”면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하나은행 곳곳에서 계속될 수 있도록 주변 MZ세대들의 목소리를 응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MZ세대 직원들과 만났습니다. 메타버스 내에서 권 행장은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게 해 은행장과 행원이라는 직급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과 수평적인 소통에 나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오는 14일 청소년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KB경제금융교육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1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콘서트는 방학을 앞둔 전국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방송은 비대면으로 진행돼 줌(Zoom)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학교는 13일 22시까지 포스터의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임라라 유튜버와 김지훈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차장이 출연하는 이번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겪은 금융사기 경험담과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금융사기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을 토크쇼 형태로 제공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NS활동이 활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경제금융교육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금융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다음달 13일까지 ‘대프리카 오아시수(水) 얼음물드림(Dream)’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GB대구은행 10개 영업점 인근 도로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달구벌 맑은물’ 2만개를 포함한 총 5만개의 얼음생수를 지원합니다. 평일 200개씩 제공되며 조기 소진시 추가 보충할 예정입니다. 폭염에 야외 근로를 해야 하는 택배 배달원·교통 경찰관·소방관 등 옥외 근로자와 상대적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역자활센터 협회 대구지부와 함께 진행하는데요. 지역 자활 근로자들의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합니다. 올해는 친환경 무라벨 생수 사용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유난히 더운 대구의 폭염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 무더위 쉼터 개방, 취약 계층을 위한 친환경 푸드뱅크 등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ESG경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가 1분기 실적을 모두 공개한 가운데 내실에서 성적표가 갈렸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운영 경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반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패션 카테고리 부진과 점포 리뉴얼 등에 따른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3사는 1분기 매출이 일제히 소폭 감소했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8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습니다.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조7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고 현대백화점은 전년 대비 0.8% 줄어든 58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에서는 롯데만 웃었습니다. 1분기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습니다.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판매관리비를 크게 줄인 덕분입니다. 해외에서는 최대 시장인 베트남이 적자를 벗어나면서 전체 백화점 해외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명품 워치, 주얼리 등 럭셔리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면서 1000억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도로점용료 부과 시점 차이(20억원)와 중동점 리뉴얼 감가상각비(20억원), 더현대서울 임차료 변경(38억원) 등 특이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특이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1분기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커넥트 청주, 더현대 광주 등 신규 출점에도 비용을 투입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 기간에도 하이엔드 카테고리(워치주얼리)가 고신장한 점을 근거로 자사가 경기방어주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백화점은 대외적 경기 침체 상황에는 시장과 유사한 수준으로 영업실적에 영향을 받는다"면서도 "경기 회복 시 소비 개선 효과는 시장보다 큰 폭으로 영업실적이 반영돼 대선 이후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시계 및 하이주얼리 매출 신장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한 13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극심한 소비 침체를 1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나타냅니다. 지난 1분기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1.2, 2월 95.2, 3월 93.4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4로 떨어진 이후 지난 4월(93.8)까지 5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을 책임지는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하면서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신세계 패션·뷰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평년 대비 온화했던 기온과 패션소비 양극화 추세가 맞물리며 1분기 영업이익이 58.0%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럭셔리 워치·주얼리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세인 만큼 관련 행사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웨딩 시즌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13개 전 점포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진행합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1월 1일~5월 11일) 럭셔리 워치·주얼리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올해 1분기에 늦추위가 계속되고 봄 날씨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전체적으로 패션 매출이 부진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본점 디 에스테이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 부분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