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2년 4개월 만에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인상합니다. 쿠팡은 12일 와우 멤버십 요금을 현재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맴버십 출시 이후 2번째로 인상률은 58%입니다. 변경된 요금은 오는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됩니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오는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쿠팡은 2021년 12월 신규 유료 맴버십 가격을 기존 2990원에서 4990원에서 72%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당시 기존 회원은 2022년 6월부터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와우 맴버십 회원이 약 14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쿠팡의 월간 유료 맴버십 수입은 약 7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쿠팡은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무료 혜택을 강조했습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 ‘5무’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난달부터는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했습니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최근 인천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신속·정확한 수리품질 확보 및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범욱 DB손해보험 부사장, 유병업 인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고객과 약속한 수리기간내 신속정비 ▲고품질 정비에 필요한 기술·인력·장비 확보 ▲최고 수준의 수리 품질·서비스 제공 ▲정직하고 투명한 수리비 사전안내 등 DB손해보험 SOS(긴급출동) 견인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범욱 DB손해보험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정확한 수리 문화 정착과 고객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 4층에서 환경 키네틱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시 주제는 '생명과 자연, 자원의 순환'이며, 금속, 목재, 플라스틱 등의 폐자원을 활용한 14점의 키네틱 아트품을 선보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고객, 미래세대 등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고자 환경 키네틱 작가와 협업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시회 행사 기간 중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조병철 작가가 '재미있는 키네틱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을 담아내는 건축을 컨셉으로 포스코그룹의 IT·강건재·스마트홈·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더샵갤러리 1층 이노빌트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더샵갤러리에서는 이번 키네틱 아트 전시를 비롯해 연중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4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1개월 간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분식점을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보는 쿡존, 전시·게임·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으로 구성했습니다.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 및 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셀프조리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되며 원하는 면 익힘, 맵기, 토핑을 선택해 라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존은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짜파게티 출시년도인 1984년을 콘셉트로 한 짜파게티 히스토리존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짜파게티 대표 광고 카피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를 활용한 ‘일요일 캘린더 게임’, ‘짜파게티 요리사 자격증’ 획득 게임 등 브랜드 활용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농심은 오는 29일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합니다. 짜파게티의 굵은 면발 특징을 살리기 위해 농심 건면 중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13일과 14일 각각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후원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리그 최고의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LCK 역사상 최초의 4연속 우승 달성 성공 여부입니다. 젠지는 2022년에 열린 LCK 서머에서 젠지라는 이름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부터 2023년 스프링과 서머도 연이어 우승함으로써 3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3년차 리그인 LCK에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T1 ▲디플러스 기아 ▲젠지 세 팀뿐입니다. 젠지는 정규 리그 17승 1패로 1위에 오른 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각각 3대2와 3대1로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습니다. 젠지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팀은 13일에 열리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결승진출전에서 결정됩니다. 두 팀은 지난 4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T1에게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5회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는 타이틀과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페이커 선수를 보유한 T1인만큼 쉬이 승부를 예측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로밍상품 '로밍패스'의 제휴 혜택을 강화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 3종과 여행지에서 이용 가능한 제휴 2종을 로밍패스 제휴 혜택에 추가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달 초 출시한 로밍패스는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로밍 상품으로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중 하나를 골라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금 없이 음성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더라도 데이터 차단 없이 최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항 제휴 혜택은 ▲K공항리무진과 공항라운지 각각 12%, 40% 할인 ▲KB국민은행 인천공항 환전(US달러·엔·유로) 수수료 50% 우대 ▲신라면세점 최대 15만5000원 할인입니다. 여행지 제휴 혜택은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 '굿럭(goodlugg)' 50% 할인 ▲글로벌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 최대 10% 할인입니다. 굿럭은 유럽과 미주 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도 자금조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JCR은 일본의 R&I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유일하게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 11일 JCR은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신규 TV CF를 12일 온에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오뚜기 창립과 함께 생산된 최초의 제품이자 국내 첫 분말카레 제품입니다. 이번 신규 TV CF는 그간 오뚜기가 레시피 및 추억의 음식 등 소비자 입맛과 생활에 맞춰 선보인 광고와 달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스토리를 강조했습니다.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일반인 모델을 활용했으며 ‘엄마의 카레', '아빠의 카레' 2가지 버전으로 제작했습니다. '엄마의 카레'편은 늘 바쁜 딸의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가 딸 자취집에 방문해 카레를 요리해두며 딸을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아빠의 카레'편은 아빠가 휴일 배달 음식에 익숙한 딸에게 카레를 직접 요리하며 평소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딸을 응원하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오뚜기는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카레가 전 연령층이 즐겨먹는 음식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토대로 다양한 카레 관련 활동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는 오랜 기간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일상 속 가족 간 사랑을 담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는 모토로라 스마트폰 ‘Moto G54’의 5G 자급제 상품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판매가 29만9000원으로 전국 33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선보입니다. ‘Moto G54’는 6.5인치 크기의 FHD+ 디스플레이, 20:9 화면 비율, 120Hz의 빠른 화면재생율로 동영상 강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콘텐츠 시청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 근접 센서 등을 탑재했고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갖췄습니다. 12GB RAM, 256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했고 TurboPower 충전 기능으로 짧은 시간 충전으로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Moto G54’의 전자파흡수율(SAR)은 1등급으로 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줄였습니다. 제품 색상은 ‘미드나잇블루’와 ‘민트그린’ 두 가지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쇼핑몰 내에서 진행하는 하트라이브를 통해 ’Moto G54’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18일까지는 사전 예약을 진행합니다. 전국 매장에서 사전예약 후 구매시 선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교보증권은 12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부문과 HDI(고밀도 다층기판)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3733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 손실은 1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은 프리미엄 휴대폰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관련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가동률이 40% 미만으로 하락했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코리아써키트 별도 기준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리아써키트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446억원, 430억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부문과 HDI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고객사의 가동률 증가로 FC-BOC(보드온칩) 등에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북미 고객사향 OLED 태블릿 PC, 휴대폰 등 수요 개선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으로 올해 1분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10.3% 늘어난 7조2400억원, 1914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택의 매출 상승과 관계사 물량의 빠른 매출화 등이 외형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직 국내 주택 사업에서 의미 있는 원가율 개선을 기대하기 이른 구간이어서 낮은 이익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1700억원, 863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해외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해외수주는 약 5조원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올해 양호한 수주 흐름이 기대된다"며 "해외 원전 수주의 높은 가능성 등 모멘텀 요소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이익률 회복과 업종에 대한 우려 축소가 함께 필요하다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신규 성장 사업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 93.6% 늘어난 1조9700억원, 1212억원으로 추정된다. 광고 매출과 커머스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이지만 광고매출 2070억원, 커머스 사업 2375억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드라마 제작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인해 미디어 사업 매출이 감소했고 웹툰 사업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전 분기 인식되지 않았던 인센티브가 1분기에 반영되며 인건비는 483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2%, 34.4% 늘어난 8조4790억원, 6192억원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CEO 선임과 쇄신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과거 카카오 성장 전략은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전체 카카오 공동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였다"며 "현재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GE헬스케어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 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과 진료에 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입니다. 컨설팅 기업 CMI(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410억달러에서 2030년 1533억 달러까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클라우드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병원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진단용·수술용·임상용 등 총 13종의 의료용 모니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기차 충전기 ▲클로이 로봇 ▲Private 5G ▲공조 시스템 등 스마트병원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밝혔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채무 상환에 사용하며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최충규 재무이사(CFO)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재무구조 개선 때문에 차입금 상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자금 조달을 새로운 조건으로 받을 수 있도록 재무 상황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시적으로 예측하고 있는 구간 내에서 증자 계획은 현재 없다"고 덧붙였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공모가 하단금액 기준으로 확보한 약 358억원의 공모자금 중 296억원 가량을 장단기차임금 상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자금 대다수를 채무 상환에 투입하는 이유는 높은 부채비율 때문이다. 제일엠앤에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345.7%로 업종 평균 101.4% 대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 이사는 "계약금 일부를 선수금으로 받는 장비업종의 특성상 계약 잔고가 증가하면 부채가 늘어나는 형태"라면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건전해서 견뎌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엔페라 스포츠 S'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엔페라 스포츠 S'는 역동적인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개발된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로 우수한 고속 내구성, 핸들링, 제동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엔페라 스포츠 S'는 3+1의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를 통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성능 밸런스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수막현상 방지 및 마른 노면 그립력을 극대화했다고 넥센타이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민첩한 핸들링을 위해 하중과 접지가 집중되는 바깥쪽 부분의 숄더의 강성을 강화했으며, 넓은 센터 블록 적용을 통해 고속주행 조향성을 향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이상 마모 방지 및 WET 성능 향상을 위해 주행 방향 그루브 챔퍼(타이어 블록 모서리 슬라이드 설계)를 적용했으며 고속 내구성 및 제동 성능을 향상하고자 좌우 멀티 트레드도 적용했습니다. 드라이빙 성능 검증의 경우 독일의 혹독한 주행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치열한 테스트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사이드월에는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