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해상 ◇ 전보 <임원> ▶방카제휴영업본부장 김상화(金相和) ▶AM본부장 이경식(李京植) ▶전략채널마케팅본부장 류재환(柳在桓)…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저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제대로 고쳐야죠. 위기를 겪어본 기업들은 위기관리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뇌 잠깐 고치고 만다면 다음 위기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 누구나 위기를 겪는다는 말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세계 최대 리튬 이온 전지 생산 기업이었던 소니가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2006년 리콜 사태에 처럼 위기는 때로는 기업에 더 냉혹하다. 위기(危機)는 위험과 기회를 합친 단어다. 전자를 피하고 후자를 잡는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생긴다. 이러한 위기의 속성을 간파하고 “위기는 우리의 고객”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국내에 몇 안 되는 기업 위기관리 전문가 송동현 ‘밍글스푼(minglespoon)’ 대표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은 기업이 겪는 각종 위기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조절하고 기업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전 예방부터 위기 대응 관리, 단시간에 위기를 벗어나는 회복력까지 넓은 분야를 포괄한다. 그는 “화재에 비유한다면 불을 끄는 것은 상황 관리 영역에 속하고, 위기 관리는 대피하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동현 대표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코리아가 12년만에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그간 스타벅스코리아의 성장 주역으로 평가받은 이석구 대표가 물러나고, 송호섭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29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주주총회·이사회를 통해 신규 대표이사 인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담당인 송호섭 상무 (DAVID 송)가 선임됐다. 송호섭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영입됐으며, 20여 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그 동안 스타벅스 성장에 기여했던 이석구 대표는 임기 만료 후 퇴임하게 됐다. 이석구 대표는 지난 11년간 혁신적인 경영방식으로 스타벅스 발전에 공헌해 왔다.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비롯, ‘드라이브 쓰루 매장’, ‘디지털 혁신’ 등 많은 성과를 창출해 스타벅스 성장 주역으로 평가 받았다.…
[최정욱 공인회계사] #. 올해 84세인 A씨는 지난 50년간 의류도매업에 매진해 큰 부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너무 앞만 보고 달린 탓인지 최근 건강이 매우 나빠졌다. 이에 A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근무 중인 둘째 딸에게 가업을 승계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A씨는 관련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본인이 사업에 끼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어, 건강이 허락하는 선에서는 딸을 도와줄 생각이다. 이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세법상 가업승계제도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지난 칼럼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가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는 우선 상속 전에 가업을 승계 시킬 것인지, 아니면 본인 사후에 승계 시킬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A 대표와 같이 상대적으로 고연령인 경우 여러 가지 측면을 살펴봐야 하나, 머지 않은 시점에 상속이 개시될 것을 염두에 두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는 상속 전 승계에 대해 다뤘고, 이번 칼럼에서는 사후 승계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 세법에서는 개인사업자와 법인 모두 세법에서 규정한 가업에 해당하는 경우 상속 개시 시점에 상속재산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가업상속공제’라 한다. 개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기업의 신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사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사회적 가치 측정과 창출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두 가지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기업의 회계 시스템을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이 강조한 사회적 가치 창출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행장 등 20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최 회장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兩會)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 공식 연사로는 리커창 총리, 반기문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낙연 한국 총리 등 5개국 정상 외에 한국 재계 인사로 최 회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의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이른바 DBL(Double Bottom Line)도 소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퇴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부실 회계로 나흘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가 재개한 바 있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아시아나그룹은 조만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 박삼구 회장 퇴진 결정한 결정적 이유는?...부실 회계 원인 박삼구 회장의 경영 퇴진 결정은 최근 문제가 됐던 아시아나와 금호산업의 부실 회계 논란 때문이다.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비용 ▲마일리지 처리 명세 ▲ 자회사 비용에 대한 재무제표 자료 미제출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 자산의 회수가능액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의 내용이 담긴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 후 아시아나항공은 미제출 서류를 넘겼고, 지난 26일 ‘적정’ 감사보고서를 받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실이 드러났다. 수정한 최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채(연결기준)는 수정 전보다 1400억원 정도…
[전상현 HBC 자산관리센터 대표] 다음달부터 지난 2015년 8차 개정 이후 4년 만에 바뀌는 새로운 9차 경험생명표가 적용된다. 기존에 남성 81.4세, 여성 86.7세였던 평균수명이 남성은 83.5세, 여성은 88.5세로 각각 2.1세, 1.8세 증가한다. 이에 따라 지급이 늦어질 수 있는 사망보험료은 인하되고, 늦게까지 지급되는 연금보험료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아보험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출생 전후에 관계없이 담보를 선택해 태아 때부터 일괄적으로 보험료를 책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태아용과 어린이용으로 보험료 납입 방식을 변경하게 된다. 이렇듯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이지만, 소비자가 보험을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에는 변함이 없다. 이에 몇 가지 필수 사항을 정리해 봤다. ◇ 보장성보험은 생명, 건강, 재산을 함께 준비해라 위험이 있는곳에 보험이 있다. 가입자의 생명과 재산을 함께 보장하는 계약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생명보험과 건강보험 외에 주택화재, 배상책임, 자동차사고, 운전자 형사합의, 소유물 및 직업 등 소유 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본적인 위험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투자형 보험은 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주가 하락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KB금융은 27일 오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노조 측의 사외이사 추천이 주총 전에 무산되면서 다소 ‘조용한’ 주총이 예상됐지만, 주가 하락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일반 주주들의 성토가 빗발치면서 순탄치 않게 흘러갔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주가가 작년에 비해 35%나 빠졌다”며 대안과 주가 회복 방안을 요구했다. 또 주주들은 “경쟁사인 신한금융과 비교해 주가가 항상 만원 이상 높았는데, 최근에 역전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KB금융 주가는 최고 6만9200원까지 올랐지만, 어제 종가는 4만1400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고점 대비 약 40% 빠졌다. 윤 회장은 주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주가 하락과 관련해 ▲국가 경제의 대내외적 리스크 ▲예대율 규제 영향 ▲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시장에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평가가 좋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예대율은 은행의 예금 대비 대출의 비중으로, 감독당국은 예대율을 100% 이내로 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익을 위해 영혼을 팔지 말아라.’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독일의 글로벌 기업 지멘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진정한 리딩뱅크의 가치로 ‘고객 만족’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 비롯한 타 시중은행들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실적 등 드러난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26일 오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은행이 재무적으로 1000억, 2000억원 정도 더 벌어들였다고 해서 그 은행이 리딩뱅크라는 것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은행은 고객을 이익 창출 수단으로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은행은 고객의 자산을 증식시켜 주는 것이 우선이고, 그 과정에서 은행의 이익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진 행장은 “진정한 상인은 상대의 이익도 생각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한다”며 “두 가지 이익의 앞뒤가 뒤집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선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신흥국 외에도 미국·일본 등 기축통화지역에서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축통화지역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은행을 보유하고 있으면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진 행장은 “한국은 10대 경제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진 행장은 ▲고객중심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를 통해 초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완성해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진 행장은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필요한 ‘신한 다움’이며 신한문화를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며 “신한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취임한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은행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22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4000주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당 매입 단가는 3만 7000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 행장이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의한 주가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영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주식이 자산 및 실적 대비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며 “이는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콘서트를 앞둔 아이돌 팬들은 가수가 무대에서 어떤 곡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예상해보며 공연날을 기다린다. 시계 팬들에게도 비슷한 문화가 있다. 이들은 시계 박람회 날이 다가오면 어떤 신제품이 나올지 커뮤니티 등에서 추측하며 출시일을 기다린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열린 바젤월드(Baselworld 2019)를 앞두고 여러 시계 커뮤니티엔 인기 브랜드 롤렉스가 어떤 신제품을 보여줄지 예측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왔다. 바젤월드는 매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로 유명 시계 브랜드들이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 마니아들의 추측은 서브마리너 36mm 유명 시계 전문지 모노크롬(Monochrome)엔 롤렉스가 바젤월드에서 케이스 크기가 36mm인 서브마리너를 선보일 거라고 추측하는 글이 지난 2월 올라왔다. 브라이스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서브마리너를 찾는 마니아들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롤렉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는 1953년 처음 출시된 이후 비교적 큰 사이즈로만 제작됐다. 하지만 고급 시계일수록 케이스 사이즈가 작다는 시계 업계의 인식 때문인지 많은 롤렉스 팬들은 36mm크기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오는 25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찾아간다. 전임 행장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동행한다. 지 신임 행장은 21일 KEB하나은행 본점 지하 강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25일에 함영주 전 행장과 함께 금감원을 방문해 윤석헌 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함 전 행장이 3연임을 시도하자 ‘법률리스크’를 거론하면서 사실상 이를 좌절시킨 바 있다. 함 전 행장은 현재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해 공판 중인 상태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지 행장은 금감원과의 갈등 관련 질문에 “실제로 갈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은행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감독당국과 금융기관이 잘 소통해야 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대외적으로 오해가 없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중국민성투자그룹 투자 손실 문제와 관련해선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답했다. 리스크관리가 잘 이뤄져 있고, 중국 정부도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 내 ‘중국통’으로 평가받는 지 행장은 이번 사태를 설명하면서 ‘중국 예찬론’을 펼쳤다. 지 행장은 “
[전상현 HBC 자산관리센터 대표] 지난 14일 재산세·상속세·증여세·종부세 등 각종 세금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주택 공시지가’가 14.17%(서울 기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8.4% 상승 이후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지가가 오르면 관련 세금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보유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 공동주택 공시지가는 이의 제기를 통한 정정 기간을 거쳐 내달 30일 확정된다. 이밖에 인구감소, 대출규제, 금리인상, 보유세 인상 등의 예측 가능한 변수로 인해 2019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므로 부동산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부동산 투자 때 고려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 몇 가지를 정리해 봤다. ◇ 인구와 노후 부동산 시장에서 인구는 단순히 사람의 숫자 이상을 의미한다.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0%를 차지하고,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장기간의 유지비를 고려한 (중)소형 아파트가 유리할 수 있다. ◇ 교통과 발품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 내에서도 편차가 점…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택시 쫓아 전속력으로 100미터 정도 뛰면서 차량 번호를 경찰에게 반복해 외쳤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직영팀 신입사원이 사기 피의자를 쫓아 지난 2월 26일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인공은 석예담 사원(28세)이다. 석 사원은 회사의 방침에 따라 1년 동안 GS리테일 직영점을 순환 근무 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목동 근처 GS25이다. 석 사원은 퇴근길에 매장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살람을 목격했다. 그는 “매장 밖에서 내부를 살피며 불안하게 두리번거리는 것을 보고 지난 주 회의시간에 영업 관리자로부터 공유 받았던 사기 사건 관련 내용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GS25는 각 매장에서 범죄·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영업팀에서 범죄 내용과 용의자 인상착의를 공유한다. 대처·예방 방법을 함께 안내해 또 발생할지도 모르는 범죄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석 사원은 “키와 복장 등 인상착의가 전달받았던 사기 용의자의 비슷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단순한 의심 만으로는 사기 용의자가 맞는지 판단할 수가 없어 조용히 뒤를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약 10분간 7개의 편의점에 들리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입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입니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입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