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그룹 계열사인 KB생명과 손해보험사에 대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24일 진행된 KB손보 출범식에서 기자와 만나 "KB생명과 손해보험사 모두 아끼는 자회사로, 두 회사가 모두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KB손보가 새로운 가족으로 출범하면서 KB금융에서 은행과 손보사의 첫 협업모델이 탄생됐다"며 "KB금융그룹의 12번째 가족이 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B금융과 (KB)손보가 첫 모델인 만큼 좋은 사례가 돼서 '이렇게 하니까 협업이 되는구나'할 정도로 좋은 상생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판식이 끝난 후 김병현 KB손보 대표이사는 "KB금융그룹의 일원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면서 "손보업계에서 KB손보가 1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KB손보는 이날 출범해 본격적으로 KB손보로서 영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손해보험 등을 갖춘 종합금융회사로 거듭났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복합점포에 보험입점이 허용돼도 방카 25%룰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임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추가 입점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보험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위한 것"이라며 "방카 25%룰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은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할 때 한 보험사의 상품은 25%이상 팔 수 없게 돼 있다. 취급상품 제한, 영업점별 판매인원 제한 등의 규제도 받고 있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복합점포에 보험상품 취급을 허용하는 것과 은행에서 자사상품 25% 이상 판매를 제한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복합점포 내 보험입점이 설계사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임 위원장은 "(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복합점포를 열어보니 다양한 금융기관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이런 이유로 복합점포는 주로 거점지역에 열게 되기 때문에 설계사의 입지가 위협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가재삼 씨 별세, 신상건(이데일리 사회부동산부 기자)·명수(LG이노텍 연구원) 모친상 = 13일 오전,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02-950-1491(장례식장), 010-6669-4777(상주)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코리안리 ◇ 선임<상근감사>▶조기인 상근감사위원 ◇ 승진<임원>▶강성범 전무 ▶김준교 상무 ▶이무섭 상무대우 ▶장철민 상무대우 ▶이호성 상무대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입사원 22명 중 18명이 여성.'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지난해 12월 선발한 대졸신입인턴 26명 중 22명을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입사원 22명 중 여성은 18명에 달했고, 남성은 4명에 그쳤다. 지난 해 12월 대졸신입인턴 공채에서 선발된 26명의 인턴들은 1박 2일 합숙 일정을 포함해 총 일주일간 입문 교육을 받았다. 이후 현업에 배치돼 6개월간 실제 신입사원처럼 실무를 경험하는 OJT를 수행했다. 라이나생명은 인턴 참가자들이 보험산업에 대한 전반을 배우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험교육 프로그램과 신입사원으로서 필요한 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텔레마케팅 영업에 강한 라이나생명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TM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한,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의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데이케어센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입인턴들은 6개월 간 현업에서 실무 적응 능력을 검증받고, 중간 평가와 최종 평가 등 종합적인 검증을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선발되는 과정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앞으로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때 '계약전 알릴 의무사항'과 '청약서'의 양식이 달라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4주~6주차)'이 한 달간 실시한 회신결과를 공개했다. 보험사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은 총 461건이고, 이 중 46건은 현장에서 조치했고, 37건은 불수용, 148건은 관행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치했다. 금융위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저축성 또는 보장성 여부와 상관없이 동일한 청약서 양식을 사용하도록 돼있어 불필요한 고지항목이 포함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금융위는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의 상품별 특성을 반영할 수있도록, '청약서'와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대해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을 상품특성이 반영되도록 표준사업방법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단종보험대리점의 취급대상 종목에 보증보험이 포함된다. 오는 7월부터 책임, 상해여행, 상해기타, 종합 등 단종보험대리점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위는 단종손해보험대리점에서 취급이 허용된 보험상품 종목에 전세금 보장신용보험, 납세보증보험 등 제도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보증보험상품이 포함되도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권병태(현대해상화재보험 상무) 씨 모친상 =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 7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31) 910-7444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좋은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영업혁신을 반드시 이룹시다.” DGB생명(대표이사 오익환)은 지난 3일 서울 본사에서 영업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뢰받는 Life Partner’ 비전 달성을 다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업 선포식은 특화된 영업경쟁력을 위해 마련됐다. 본사 임원을 비롯해 부서장, 전국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오익환 사장은 “취임 이후 고객 신뢰를 위한 고객 가치 극대화를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탁월한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DGB생명만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DGB생명은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하는 영업혁신 차별화를 추진한다. 차별화의 근간으로 ‘FC-ship’을 강조해 業(업)에 대한 사명감·전문가 의식·나눔의 정신 함양을 주문했다. 영업혁신의 근간인 FC-ship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 기반의 프로세스 영업 정착, 영업채널 최적화로 채널 동반성장을 이루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DGB생명 전략의 근본인 ‘고객가치 극대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파트너 선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익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새롭게 출범할 KB손해보험의 첫 수장에 김병헌 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LIG손보 대표로서 그의 임기는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며 이후엔 새 회사의 대표로 다시 시작하게 된다.(본지 2015년 6월3일자 <KB금융, KB손보 초대 대표에 김병헌 사장 내정> 기사 참조). 지난 2013년부터 LIG손보를 맡아 온 김병헌 대표는 KB손보로 이름만 바뀔뿐 같은 조직을 이끌게 된다. 인수 전과 후의 회사에서 대표이사직을 연이어 맡게 된 그의 행보에 보험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병헌 대표이사는 이달 24일 예정된 LIG손보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LIG손해보험은 현재 미국법인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KB손해보험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 김병헌 사장 'KB손보' 수장..유임된 배경은? 김병헌 대표는 지난 1983년 범한화재해상(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한 우물만 판 '보험통'이다. 김 대표는 서강대와 서울대에서 각각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보험의 위험관리를 공부했다. LIG손보에서는 강북본부장을 거쳐 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6월 말 KB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헌 현 LIG손해보험 사장이 잠정 확정됐다. 이에 앞서 인더뉴스는 지난 4월 5일자 <[단독] KB손보 초대 수장에 '김병헌 사장' 내정> 기사를 통해 김병헌 사장이 KB손해보험의 초대 수장으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편입 예정인 KB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김병헌’ 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김병헌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 24일 예정된 LIG손해보험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LIG손보는 오늘(3일) 이사회를 열어 주총을 최종 확정했다. KB금융지주는 "김병헌 대표이사는 손해보험업의 다양한 업무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조직을 성장시켜왔다"며 "김 사장의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KB손보 대표이사를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병헌후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석사를 거쳐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원에서 보험(위험관리)를 전공했다. 이어 LIG손보 강북본부장을 거쳐 경영기획담당 전무 역임,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한생명 ◇ 승진 <지점장>▶신촌지점 강기천 ▶주안지점 윤으뜸 ▶서면지점 임규진 ▶서군산지점 최광용 ▶ 충장지점 이영진 ▶상무지점 이송연 <센터장> ▶대전고객플라자 양응아 ◇ 전보 <부장>▶FC지원부 오동현 ▶방카슈랑스지원부 고진호 ▶영업교육부 박종진 <지점장> ▶백송지점 김경철 ▶청라지점 김기선 ▶부산지점 백승민 ▶화명지점 박세근 ▶거제지점 전병호 ▶신전주지점 김상락 ▶치평지점 오동근 ▶보령지점 최진억 ▶수원SOHO지점 강수원 ▶리치FM지점 김광원 ▶부평FM지점 장용창 ▶파워ACE지점 이성원 ▶용산지점 하성식 ▶구리지점 이금주 ▶광명지점 황인상 ▶부평지점 한설리 ▶구월지점 장주철 ▶수로지점 한경숙 ▶진주지점 이순재 ▶청주지점 유관수 ▶대전SOHO지점 박은하 ▶의정부FM지점 김순애 ▶분당FM지점 박경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동부화재 ◇ 승진 <임원>▶IT지원팀 손성구 CIO <부서장>▶정보보호파트 안복남 ◇ 이동 <임원>▶정보보호팀 이근교 CISO…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한국보험학회세미나에서 ‘보험규제 전면 재검토’ 의사를 피력했다. 취임 이후 보험업계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자리에서 보험산업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구상을 밝힌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교보빌딩에서 열린 한국보험학회 창립 51주년 세미나에서 참석해 “보험권 각종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각종 규제를 전부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개혁을, 금융개혁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보험 분야는 다른 금융권보다 복잡하고 비명시적인 규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보험산업의 새로운 혁신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세부적으로는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경쟁하고 다양한 상품의 출시 여건을 만들고, 인터넷과 모바일이 없던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규제들을 시대 흐름에 맞게 대폭 정비하겠다고 했다. 또, 자본시장에서 보험사들이 효과적인 자산운용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선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말부터 금융위와 금감원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 실무자들이 느낀 현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28일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생명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배형국, 이상윤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손명호, 김철, 한충섭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 신환규 본부장은 부사장보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이영준 경영기획부장과 김태환 FC지원부장을 본부장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도만구(한화생명 경영기획팀 상무)·선라(이리공고 교사) 씨 부친상 = 29일,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30분, 042) 280-818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