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대출 약정액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온라인 SME(중소상공인) 대상의 정책자금이 아닌 업계 최초의 자체 신용대출인데요. 그 동안 온라인 SME는 대출 시장에서 소외되거나 다소 불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회사 측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반품률, 고객문의 응답속도 등의 비금융데이터와 금융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덕분에 현재까지 연체 없이도 40% 이상의 대출 승인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잡한 서류 발급이나 지점 방문 없이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현재 평균 대출액은 27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5.7% 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빅데이터·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대출 신청 조건을 3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더 낮췄는데도 대출 승인율은 서비스 출시 한달 후 40%에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U+가 엑스포에서 자율주행차 전시와 자율주차 기술을 선뵙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0일~12일 사흘동안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서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티머니가 주관하는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는 ‘모빌리티 혁신이 만드는 더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40여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가 공개됩니다. 이 밖에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함께 꾸며질 예정입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그룹 온앤오프(ONF)가 8개월간 구축한 가상 앨범을 공개했습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6인조 보이그룹 온앤오프와 협업을 통해 초현실 VP(Virtual Play)앨범 ONF VP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VP앨범은 코로나19시대에 아티스트의 공연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온앤오프 VP앨범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온앤오프 리더 ‘효진’은 “항상 고맙고 사랑스런 퓨즈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온앤오프는 지난 8개월동안 시간을 들여 VP앨범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하게 될거야(We Must Love)·신세계(New World) 등 온앤오프의 히트곡 5곡이 담겼습니다. 온앤오프 음악세계는 지니뮤직과 ‘알파서클’의 가상 음악콘텐츠기술과 판타지 무대연출로 구현됐습니다. 지니뮤직은 온앤오프의 강점인 무대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하나된 최고의 메타버스 공연이 되도록 국내 최고의 VR기술과 연출력을 동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니뮤직은 온앤오프 멤버들과 360도 전방향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고도화된 무대구현 3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성과 보상과 인사 평가 등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지 혜택을 늘렸습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9일 직원들의 주택자금대출 한도를 기존 한도의 2배 이상인 1억5000만원으로 올리고,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 등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포상 혜택을 제공한 것과 동료들에게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은가’를 묻고 이에 대한 대답을 당사자에게 전달하는 인사 평가 방식 등으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생겼습니다. 이에 카카오가 지난 3월부터 인사 제도 개선을 위해 운영해온 TF(특별전담반)이 새롭게 인사제도 개선책을 추가로 공지한 것입니다. 개선책에는 카카오 본사 전 직원에게 연간 복지포인트 360만원을 지급하고, 기존 7000만원이었던 주택 자금 대출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기존 전 직원과 가족 대상 의료보험만을 지원했던 것을 치과보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입주 예정인 판교역 근방 ‘알파돔시티 사옥’에도 구내식당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가 신규 사업으로 모빌리티 영역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9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TPG컨소시엄과 칼라일로부터 총 1억2500만 달러(한화 14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는 양사 모두 대규모 투자 이후 추가 집행하는 건으로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가 각각 1억 1680만 달러(한화 1307억원)와 820만 달러(한화 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합니다. TPG컨소시엄은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투자자로 나서 5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4년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고, 칼라일은 올해 2월 2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재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서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는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와 신규 수요 창출을 이끌어왔고, 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롯데호텔과 함께 호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차별화된 서비스 준비에 나섰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롯데호텔(대표이사 김현식)과 롯데호텔 서울 아스토룸에서 ‘호텔 DX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앞서 KT와 롯데호텔은 지난 1일부터 롯데호텔 월드점 리모델링 그랜드 오픈을 맞아 VIP∙패밀리 객실에 KT AI호텔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투숙 경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또한 KT는 AI 서빙로봇을 활용해 롯데호텔 월드점 클럽라운지 방문 손님들에게 간단한 다과나 음료를 직접 운반해 주는 등 비대면 케이터링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KT와 롯데호텔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KT 기술의 호텔 서비스 적용▲ KT 기술 및 서비스와 롯데호텔 시스템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마케팅 협력 ▲기가지니 활용 KT AI호텔 서비스를 롯데호텔의 주요 호텔 도입 등에 협력합니다. KT는 기가지니와 호텔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AI호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호텔 서비스 등의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호텔 시장을 지원하기 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SME(중소상공인)를 위한 온라인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어 SME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9월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론칭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0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시청횟수 3억뷰, 콘텐츠 수는 6만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주 1회 이상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SME 판매자가 서비스 초창기인 지난해 8월 대비 1300% 이상 늘어 났는데요. 5월 SME 거래액 규모도 동기간 대비 2400% 이상 확대되며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SME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SME의 높은 참여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측은 “SME의 5월 쇼핑라이브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47%를 차지할 만큼 SME 라이브가 양적, 질적으로도 성장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다양성을 가져오고 있다”며 “누적 구매자 수도 3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쇼핑라이브의 규모의 성장과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 허브 페이지’를 열고, SME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의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해당 허브 페이지에서는 ▲쇼핑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ABC(AI·Big Data·Cloud)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미디어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9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AI·클라우드·미디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계약(SCA·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AI원팀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LG전자·KAIST·서울대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연구 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계약 체결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 행보입니다. 지난해 10월 KT의 ABC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선언에 이어 지난 3월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한 KT가 또 한번 사업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 KT AICC-아마존 커넥트..B2B 서비스 준비 우선, 양사는 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합니다. B2C와 B2B를 아우르는 AI 솔루션과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양사의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생각입니다. KT는 한국 시장에서 290만명의 고객 기반과 호텔·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회사 기안·결제가 메신저 대화처럼 쉬워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SAP와 손 잡고 AI , 업무 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두 회사는 9일 SAP의 최대 연례 IT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 사례와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SAP와 BTP 협약을 맺는 기업은 국내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최초입니다. 양사는 우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와 SAP의 솔루션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보내듯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합니다. 비대면 업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안·결재 등의 업무를 카카오워크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선 지난 2월 SAP와 협력해 국내 협업툴 최초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인기 드라마 작품 ‘펜트하우스’가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콘텐츠웨이브(대표 김훈)는 8일 최근 종영한 ‘모범택시’가 뒤늦게 합류한 시청자들의 VOD 몰아보기 열풍으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펜트하우스3’는 방송 첫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펜트하우스3의 시작은 모범택시 첫 주 시청 시간보다 약 2배나 높은 수치를 보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이 시작한 금요일 밤 펜트하우스3의 동시 접속자 수는 시즌2 최종화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웨이브는 시즌 1, 2와 같이 앞으로 시즌3도 선두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3 첫 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가 타워팰리스에서 추락하면서 작품이 시작한 데 이어 로건리(박은석) 차 폭발사고·천서진(김소연) 절벽 추락 등 빠르고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추가로 감옥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밖으로 밀렸던 펜트하우스 시즌1 순위가 다시 차트로 오른 것도 눈에 뜁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 첫 회부터 정주행하려는 시청자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화웨이의 5G 코어 장비가 최초로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회)의 글로벌 보안 성능 평가 NESAS(네트워크 장비 보안 보증 제도)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화웨이는 8일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가 주관하는 5G 코어 보안 보증 사양 테스트에서 UNC(통합형 네트워크 컨트롤러)·UDG(통합·분산형 게이트웨이) 등 5G 코어 제품들이 SCAS(Security Assurance Specifications)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SCAS 테스트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연구소인 ‘GSG 브라이트사이트’가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NESAS는 글로벌 이통사·장비 제조사·글로벌 통신 산업 및 규제 기관들과 함께 GSMA와 3GPP가 종합하여 제정한 표준화된 사이버 보안 평가입니다. 모바일 산업 위험 분석·중요 자산에 대한 정의·보안 보장을 위한 방법론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SGS 브라이트사이트는 화웨이의 5G 코어 장비들에 대한 보안 테스트와 장비들의 서비스 기능·네트워크 전송 및 유지보수 관련 보안 수준 등도 함께 평가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도 화웨이 장비들은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했습니다.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는 “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가 5G를 기반으로 VR 게임 시장에 도전합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8일 VR 벤처 게임업체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이대원·정래승)와 함께 공동 개발한 ‘크레이지월드VR’을 오큘러스 퀘스트 전용 게임으로 오는 9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1 또는 2를 보유한 고객은 다오·배찌 등 넥슨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사격·양궁·테니스·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 크레이지월드VR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지월드 VR은 넥슨의 게임 카트라이더·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자사 대표 내 캐릭터의 IP(지식재산)를 제공하고 SKT와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1년간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베타 테스트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글로벌 국가의 게이머 1만10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SKT와 픽셀리티게임즈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출시 버전에 새로운 게임 플레이 모드를 추가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크레이지월드 VR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속 시간이 현실과 같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간 소통과 경쟁이 실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가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능형 도시 교통 시스템 사업을 선뵙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8일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이달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초 시작된 서울시 ‘C-ITS’는 이달 말 실증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성공적인 ‘C-ITS’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오는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며,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1735개 5G 센서..일평균 6700만건 이상 ‘교통안전정보’ 제공 SKT는 이번 서울시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D2SF(스타트업 팩토리)가 출범 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70개 스타트업에 총 400억원 규모를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기업 중 71%는 네이버와 시너지를 냈다는 평입니다. 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주력하면서 전체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출범 6주년 기자간담회에서 “D2SF는 지난 6년간 기술 스타트업이 네이버와 함께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기술 스타트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투자자이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네이버 실무진들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술 스타트업은 빠르게 가치를 증명하며 성장성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내 완공을 앞둔 네이버 제2사옥에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이 함께 실험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며 “이 공간은 기술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다양한 기술을 함께 실험하는 테스트베드이자,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최초 투자 비율 65%·80%가 B2B 분야..초기 기술 스타트업 발굴·지원 주력 네이버 D2SF가 지난 6년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판 클럽하우스가 출시됐습니다. 8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다자간 음성 소통이 가능한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을 선보였습니다. ‘mm’은 대화를 시작하기 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감탄사 ‘음…’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크고 작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카톡 노하우 담아..간편하게 가입하고 손쉽게 대화방 개설·참여 가능 카카오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니즈와 글로벌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잡은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음(mm)’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지난 10여년 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카카오톡’을 운영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온 경험과 전문성 등을 음성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했는데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계정을 이용해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대화방을 개설해 참여 가능합니다. 특히, 개개인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