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225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 선주가 발주한 이 선박은 2021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1척, 원유운반선 4척, FPSO 1기 등 총 19척, 36억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주 목표인 78억 달러의 46%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향후 발주될 예정“이라며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2226억원, 영업이익 3945억원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반적인 재무상황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도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3684억원이 줄면서 부채비율도 184%로 낮아져 전반적인 재무상황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6월과 7월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각각 BBB-(긍정적),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아 투자적격 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흑자를 유지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528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2조 1504억원, 영업이익 194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8% 증…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 조선업계가 7월에도 글로벌 수주량 1위를 차지해 3개월 연속으로 중국을 제쳤다. 글로벌 발주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수주잔량이 소폭 증가했다. 13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55만CGT·25척) 가운데 절반(27만CGT·10척) 가까이 수주해 1위를 지켰다. 중국(20만CGT·11척)은 3개월 연속으로 한국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누적 수주량에서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p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7월까지 집계 결과 중국 474만CGT(40%), 한국 374만CGT(32%)로 8%p 가까이 격차를 좁혔다. 특히 전세계 발주량이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가운데 7월 말 수주잔량은 중국(-9%)과 일본(-24%)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한국은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까지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이 474만CGT(197척·40%)으로 1위, 한국은 374만CGT(92척·32%)로 2위다. 이어 일본 145만CGT(78척·12%), 이탈리아 114만CGT(15…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일삼은 한진중공업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한진중공업은 하도급업체에 선박제조 관련 작업을 맡기면서 계약서는 30여 차례나 늑장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총 29건의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저지른 한진중공업에 과징금 37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공정위는 한진중공업이 2개 하도급 업체에게 계약서를 미리 주지 않고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이나 끝났을 때 발급해 준 것을 적발했다. 하도급거래를 하는 원사업자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위탁하는 작업의 내용, 납품시기와 장소, 하도급대금 등 계약조건이 기재된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 한진중공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제3조 제1항을 위반했다. 공정위는 하도급업체가 작업을 시작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약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작업을 시작할 경우, 원사업자의 관계에서 더욱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조선업종의 불공정하도급 관행 개선과 하도급업체의 권익보호에 기여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선박에 적용되는 배터리 시스템를 국산화해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SDI와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향후 친환경 선박 수주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이 국내 업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인 DNV-GL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형식승인’이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DNV-GL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발전기 연료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 감소는 물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때문에 대형 상선 및 해양 설비 제품에서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보조전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DN…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7704억원, 영업손실 56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로 예상치 못한 손해가 발생했지만, 작년 대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 올해 매출 7조원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삼상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1% 늘어났다.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밝힌 연간 매출 7조 1000억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005억원 대비 44%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계 적자(896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개선되며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2분기 적자는 직전 분기(333억원)보다 23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작업물량 증가분에 대한 추가 원가 발생 등 비경상적인 손익차질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 발주처와 물량 재정산이 완료되면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LG화학은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미시 국가산업에 LG화학의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서면 약 1000여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이날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 중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신설 공장은 내년 착공을 시작해 투자가 완료되는 2024년 이후에는 연간 약 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6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380km 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6조 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고,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실적악화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이 같은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 4915억원, 영업이익 1445억원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5.1%, 39.7%씩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평균유가 상승에 따른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증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술서비스 매출확대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 및 환율상승에 따른 환율효과로 흑자를 유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어나며 실적개선에 힘을 실었다.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은 3조 9229억원으로,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8%,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임단협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까지 울산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2일 사측과 상견례 이후 위원 대표성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그리며 두 달 넘게 교섭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것이다. 노조는 “사측 대표가 전무급으로 자격 미달”이라며 교체를 요구했다. 사측은 “이전에도 전무급이 교섭 대표를 맡은 사례가 있다”는 입장이다. 투표 기간에 노조는 하청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하청노동자 요구안 총투표도 함께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 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조선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선포하고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불승인을 요구했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조선·해양 통합 LNG(천연액화가스) 실증 설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LNG 핵심기술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LNG 관련 시장의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남준우 사장 주관으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GASLOG(그리스), ENI(이탈리아), PETRONAS(말레이시아), Lloyd(영국), DNV-GL(노르웨이)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주요 선급 등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조선소 내 3630㎡(약 1100평) 부지에 조성되는 실증 설비는 2020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천연가스 재액화, 액화 공정 설계 부유식 천연가스 공급 설비의 효율 향상을 위한 신냉매 활용 공법 등 LNG 핵심 기술들의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 시설이다. 실증 설비가 완공되면 LNG관련 신기술의 실증 평가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돼 차세대 기술의 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LNG 제품의 원가절감, 성능 차별화를 통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중공업이 6m 길이 컨테이너 2만 3000여 개를 한번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선박을 만들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스위스 해운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2017년 9월에 수주한 2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일보다 3주가량 일찍 완성됐다. ‘MSC 굴슨(GÜLSÜN)’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선박은 길이 400m·폭 61.5m·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만 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다. 20ft 컨테이너 1개는 약 6.1m 길이다. 2만 3756개를 하나로 연결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직선거리에 맞먹는 145km에 달한다. 이 정도 규모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선박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됐다.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핵심절차인 기업결합 신청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기업결합 심사, 산업은행과의 지분교환 등 인수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에서는 관련 시장의 획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지난 6월부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공정위를 비롯해 EU와 일본·중국·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확정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추가적으로 기업결합 대상 국가를 검토해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신청국의 하나인 EU의 경우, 해당 국가의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에 나선 바 있다. 기업결합 심사는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각 경쟁당국이 매출액, 자산, 점유율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들 간의 기업결합에 대해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삼성중공업이 산학 협력을 강화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에 최신 스마트십 시스템을 탑재한 삼성중공업은 해양대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대 해사대학과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양대가 지난 5월 첫 운항에 나선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 '한나라호'에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된다. 에스베슬이란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베슬은 연료 절감을 위한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이 2018년부터 수주한 모든 선박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항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수집·분석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현대로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 에서 A-/Stable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등급하향의 근거에 대해 나신평은 “지난 2018년 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며 “이런 가운데 이익창출력 둔화와 운전자금 부담으로 중단기 재무안정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카타르 하수처리 프로젝트(계약금액 약 3300억원)와 관련해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2018년에도 약 1400억원의 추가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철도와 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정원가 증가(약 300억원)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약 400억원)으로 지난해 약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18년말 부채비율이 261.2%(2017년말 187.9%)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 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우발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규모 수주잔고 확보(2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농심은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신제품은 최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와이시(Swicy·단맛+매운맛)’ 감성을 담아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적용해 진한 맛과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한 맛을 더해 외국인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대표 라면으로 육성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오는 7~9일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도 시식 행사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에 최적화된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공동 평가를 거쳐 증류식 소주 제조에 적합한 양조용 쌀로 선정됐습니다. 회사는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을 마쳤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동시에 국내 쌀 소비 확대와 농가 상생을 목표로 강원도 홍천군과 협력해 재배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향미’는 류신·페닐알라닌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향미가 깊고, 과실향 성분인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가 기존 품종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효·증류·숙성 전 과정에서 풍미를 강화해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 구현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전용쌀 도입을 통해 잡미 없는 깔끔한 끝맛과 부드러움을 강화한 일품진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국산쌀 품질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내 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브랜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양그룹은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시행한 조치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그룹 내부에서 성장한 임원 3명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삼양사는 이운익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화학1그룹장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입사 후 베트남EP 법인장,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 AM BU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패키징은 윤석환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삼양홀딩스 IC장과 미래전략실장을 맡아온 인물입니다. 삼양KCI 대표이사에는 안태환 내정자가 발탁됐습니다. 안 내정자는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과 영업마케팅부문장을 거쳤습니다. 세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습니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오승훈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오 대표는 한국IBM,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티맥스비아이 대표를 거치며 IT와 컨설팅 역량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습니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역량 확보를 함께 추진해 변화 대응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11월 1일부로 시행됐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승진 ■ 삼양사 ▲ 이운익 삼양사 대표이사 내정(화학1그룹장,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겸) ▲ 김상욱 AM(Advanced Materials) BU(Business Unit)장 ■ 삼양패키징 ▲ 윤석환 대표이사 내정 ■ 삼양KCI ▲ 안태환 대표이사 내정 ■ 삼남석유화학 ▲ 최근영 여수공장장 ▶ 신규 선임 ■ 삼양데이타시스템 ▲ 오승훈 대표이사 ■ 삼양홀딩스 ▲ 이동현 미래전략실장 ■ 삼양바이오팜 ▲ 이현수 경영지원PU(Performance Unit)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면세점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인천공항점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비대면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카드나 휴대폰 없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등록된 얼굴 정보만으로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어 출국객에게 특히 편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양사는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내 인천공항점 전 매장에 페이스페이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인천공항 출국자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합니다. 안면인식으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인 ‘토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쇼핑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토스 어플 내 현대면세점 전용 홍보채널을 만들고, 페이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정민 현대면세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페이스페이 도입을 통해 결제 편의성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결제 시스템 혁신을 통해 현대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