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스케쳐스와 손잡고 트레일화 신상품 ‘힐크레스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케쳐스 힐크레스트는 스케쳐스의 기술로 개발한 메모리폼 인솔과 통기성을 갖춘 트레일화 상품입니다. 미끄럼 완화 기능을 강화했고 아치 서포트 아웃솔과 합성러버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무게는 여성화 242g(225㎜ 사이즈 기준), 남성화는 325g(260㎜ 사이즈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색상은 블랙, 핑크그레이, 베이지, 카키으로 출시되며 SK스토아 단독으로 오렌지 색상까지 선보입니다. SK스토아는 해당 상품을 이날 오후 9시 41분부터 진행하는 방송을 통해 판매합니다. 김형준 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최근 아웃도어 활동 용도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트레일화를 신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에 스케쳐스의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SK스토아 단독 색상 상품까지 마련한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자사 차량의 기본 무상 서비스 기간 종료 후에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ISP 플러스(ISP Plus)' 서비스 상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ISP 플러스는 차량을 유지 관리하는데 필요한 보증수리,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및 편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ISP(통합 서비스 패키지)' 기간을 차량 최초 등록일 기준 3년 또는 10만 km(선도래 기준)에서 5년 또는 16만 km(선도래 기준)까지 연장하는 상품입니다. 서비스 상품은 '베이직', '클래식', '엑설런트' 등 총 3가지 종류로 구성됩니다. 보장 내역이 가장 많은 'ISP 플러스 엑설런트'는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차체 및 일반 부품의 보증수리 뿐 아니라 정기점검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와이퍼 블레이드 등 주요 소모품도 마모 시 교환할 수 있으며, '픽업 & 딜리버리', 24시간 긴급출동, 운행불가 차량 견인 등 고객 편의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ISP 플러스 가입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신차의 경우 등록일로부터 90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는 정찬묵 변호사를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금융규제 및 핀테크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정찬묵 부사장은 앞으로 쿠팡페이의 법무 및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합니다. 정 부사장의 합류를 통해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쿠팡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쿠팡으로부터 분사한 쿠팡페이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하지 않고도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되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쿠팡에 합류하기 직전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규제그룹장을 지냈습니다.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금융기업 신규 사업 진출, 전자금융거래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법무법인 세종 합류 이전에는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하며 보험, 은행 등 감독규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이스타항공은 8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 208편을 추가 증편해 운항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1일부터 31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임시 증편을 통해 하루 15 왕복 운항규모를 평균 19 왕복으로 늘리며 공급석을 확대합니다. 증편은 지난 6월 말 도입한 4호기와 7월 말 도입한 5호기의 기재 여력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 여행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증편으로 하루 공급석을 5670석에서 약 7316석까지 확대하며 8월 한 달 김포~제주 노선에 총 22만6800석을 공급합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김포~제주 노선의 총 유임 여객 수 대비 약 15% 규모입니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 증편을 기념해 홈페이지 내 항공권 특가 및 할인 운임 비중을 높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추가 기재 도입 일정에 맞춰 기존 노선 증편과 국내선 및 국제선 신규 노선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8월 김포~제주 노선에 임시편을 편성해 공급을 늘리고 할인 운임 비중을 높여 제주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4호기, 5호기 도입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8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국타이어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634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입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전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RET)’ 판매량으로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원자재 가격 및 운임비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신차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컴투스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의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5편의 시리즈로 출시돼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입니다. GS25와 미니게임천국 협업 행사는 8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전국 GS25에서 ‘베이컨참치마요 삼각김밥’, ‘아삭햄치즈 샌드위치’ 등 미니게임천국 협업 상품을 운영합니다. 상품에 담긴 쿠폰으로 삼김이 코스튬 3종과 최대 900개의 보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는 스탬프 이벤트가 열립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호텔 빙수 상품권, GS25 모바일 상품권, 미니게임천국 아이템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미니게임천국 내에서는 팀 배틀 ‘GS25 최애 간식 대전’에 참여 가능합니다. 게임 메인 화면의 ‘팀 배틀’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간식 팀을 고르면 5가지 미니게임 중 한 가지를 GS25 콘셉트 배경(맵스킨)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참여자 전원에게 GS25의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를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3'에서 콘텐츠 부문 통합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드 프로모션의 서비스, 디자인, 브랜드, 콘텐츠를 평가위원단 4000여명이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 넷마블'이 콘텐츠 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넷마블은 채널 넷마블을 통해 ▲게임 업데이트 ▲게임 가이드 ▲신작 ▲브랜디드 웹툰 ▲채용 ▲ESG 경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 디지털 영상 분야에서 '버프가 필요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틱톡 부문 각각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넷마블은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버프가 필요해'는 게임 성우, 게임 캐스터, 게임 기획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미래 게임인을 꿈꾸는 지망생에게 멘토링을 해주는 코너입니다. 게임 지망생, 취준생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넷마블TV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입니다. 넷마블 페이스북 공식 채널은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게임들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GC인삼공사는 정관장몰 최초의 PB(자체 브랜드) 상품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글루타치온은 글리신·시스테인·글루탐산 3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해 이루어진 아미노산 화합물로, 체내 산화환원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졌습니다.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은 순도 50%의 환원형 글루타치온효모추출분말 1000㎎(일회섭취량 기준)과 시너지 원료 8종을 복합 설계한 액상형 제품입니다. 콜라겐·엘라스틴·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부원료를 포함했고 비타민 전문기업 DSM사의 유럽산 비타민 4종을 함유했습니다. 신제품은 오는 7일 공식 출시 예정이며 정관장몰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최근 건강식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KGC인삼공사도 PB상품을 기획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채널 비중은 63.1%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관장몰 매출은 2017년 첫해 33억원에서 5년간 10배 이상 늘었고 회원 수는 현재 1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전체 회원의 53%가 2030세대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및 먹거리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쉴더스는 이사회를 열어 홍원표 전 삼성 SD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정보통신분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 재직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끈 바 있습니다. 또한 삼성 SDS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하고 육성했습니다. 모바일 보안 사업 부문에서는 선진국들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SK쉴더스는 "홍원표 신임 대표가 풍부한 전문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보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확대로 성공적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박창옥씨 별세, 이연미·이연희·이연주(프리랜서)·이연아(우리은행 회룡역 지점장)·이연경·이연숙씨 모친상, 이호상(대한주택건설협회 전략기획본부장)·성순동(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지회장)·박도영(인아엔지니어링 전무)·김동섭(신흥에스이씨 부장)씨 빙모상 = 1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지하 2층 5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2276-7671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보고서는 ESG 비전과 관련된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 파트와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 파트로 본문을 나눠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거진' 파트에는 새롭게 수립한 기아의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및 전략 체계에 대한 소개를 넣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아의 ESG 3대 핵심가치인 ▲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경제 선도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의 의미 및 주요 추진 현황도 수록됐습니다. '팩트북' 파트는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탐색 용이성을 고려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로 상세한 정성∙정량 데이터를 첨부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고자 ▲전략 방향 ▲목표 ▲성과 및 현황 ▲인증 및 평가 순으로 내용을 구조화 했습니다. 보고서는 GRI, SASB 등 글로벌 공시 가이드라인을 준용했으며, 올해는 CSRD(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의 ▲ 버스, 지하철, 일반차량 등 '이동 수단'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 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해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SKT는 "지자체 차원에서 교통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있었다"면서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이번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협의하고 있습니다. SKT는 'SK 오픈 API'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SKT가 SK 오픈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와 목적지와 이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해외건설 핵심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업 중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합니다. 완공시기는 2027년 7월로 계획했습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교류 송전과 비교했을 때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도 유리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STX중공업을 품에 안았습니다. 1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STX중공업의 대주주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52만4174주 및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 인수를 통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하게 됩니다. 거래 총액은 약 813억원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형(2행정)엔진 생산능력 확대 ▲주요 부품 경쟁력 강화 ▲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출 확대 등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STX중공업의 독립경영체제 및 친환경 엔진 기술을 지원하고,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 전문화에도 나서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STX중공업이 보유한 터보차저 분야 역량도 확보해 주요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해외 영업을 강화해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2021년 지속환경보고서보다 정보 공개 범위를 넓혔으며 지난해 주요 ESG 활동을 중심으로 2020년~2022년까지 3년간 흐름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환경부문에는 2025년까지 ‘25!CHALLEN’과 탄소중립을 위한 ‘2050 to ZERO!’ 등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사회부문은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협력사와의 상생 등 CSR 활동을 담았고 지배구조부문에서는 이사회 구성과 운영, 지배구조 개선 현황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GRI Standards 2021 국제 보고 기준을 적용해 작성됐습니다. 보고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BSI)으로부터 제3자 검증도 받았습니다. 보고서는 하이트진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 및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앞으로 정기적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이해관계자와 보다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며 "하이트진로의 ESG경영 행보와 신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