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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HVDC’ 프로젝트 수주…1.45억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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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1, 2023, 09:08:42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 계약
207km 송전선로·450여개 송전탑 신설..2027년 7월 완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해외건설 핵심시장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850억원)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km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업 중 207km의 송전선로와 450여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 사업을 수행합니다. 완공시기는 2027년 7월로 계획했습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교류 송전과 비교했을 때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주파수 상관없이 교류 계통 간 호환이 가능해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송전에도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어 차세대 송전기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함으로써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아미랄 프로젝트 및 네옴 러닝터널 등 16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전력망 확충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의 입지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약 50여 년간 총 33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습니다. 하일-알주프 380㎸ 송전선로 등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할 경우 사우디에 건설하는 전력망은 총 2만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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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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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더본코리아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제 불찰” 각종 논란에 사과

2025.03.14 11:11: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또 더본코리아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한 일로도 구설에 올랐습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지난 13일 백 대표에 대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대표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한 백석된장은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공모가(3만4000원)보다 낮은 2만9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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