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국제 축구 무대에서 국가대표팀의 활약과 승리를 기원하고자 '축구도! 금융도! 결국,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통합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1일부터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한 새로운 은행 광고 캠페인 '결국, 하나다'를 공개했습니다. 이달중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축구로 하나되는 골든슈 : 골든슈를 차지하라'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됩니다. 하나은행은 ▲7일부터 한정판매로 출시한 연 최고 11% 적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달러 외화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모바일뱅킹앱 하나원큐와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마이데이터 '하나 합' 서비스를 신규 가입하고 3개 이상 금융업권 데이터를 연결하는 모든 고객에 다양한 경품을 응모할 수 있는 '원큐볼'을 제공합니다. 하나원큐를 통해 자신의 원큐볼 보유 수량과 당첨 여부 확인이 가능하며 당첨된 고객에 ▲순금 100돈 골든슈 ▲손흥민 사인 골든카드 ▲손흥민 사인 축구공 ▲국가대표팀 저지 유니폼 등 경품이 주어집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은행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기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FCC(Future Contact Center) 챗봇'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FCC 챗봇은 고객이 문의한 내용을 AI가 분석해 답변하는 서비스로 KB스타뱅킹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챗봇에 세대별 맞춤형 상품·이벤트를 추천하는 배너를 신설하고 스타프렌즈를 이용해 손쉽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 챗봇을 활용해 일평균 5만여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지속적인 학습관리로 90% 수준의 답변 정확도를 기록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답변 정확도와 고객만족도를 높여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계열사 고객센터를 클라우드와 AI 등 혁신기술 기반의 컨택센터 인프라로 전환하는 'KB FCC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FCC 챗봇을 시작으로 챗봇을 통해 계열사별 원스톱 업무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8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 은행'으로 연동되는 구조입니다. 단순 해설 방식이 아니라 배우나 성우가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대 상황을 재연하는 것은 물론 창덕궁을 거쳐간 왕과 왕비, 주요 인물 역할극 등을 연출합니다. 창덕궁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는 배우 이종혁이 창덕궁 역할을, 배우 김미숙이 750살 향나무를 연기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청각장애인 수어 영상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을 이달 말까지 추가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2005년부터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숭례문을 시작으로 지난해 덕수궁, 올해 광화문광장에 이어 창덕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을 위한 개소식을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한 퓨처스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200' 프로젝트에서 금융권 최다인 18개사를 배출한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습니다. 신한금융은 최근 일본의 간편결제시장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업계 성장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확대 등 벤처 생태계 환경 변화에 착안해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앞으로 '신한 퓨처스랩 일본'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타트업 발굴·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일본법인(SBJ)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 지원과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하겠다고 신한금융은 밝혔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한금융 김명희 부사장, 신한벤처투자 이동현 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금융청 장관을 지낸 엔도 토시히데 소니(SONY)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신한금융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김명희 부사장은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의 벤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7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창립기념식은 당초 이달 1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미뤘다고 KB국민은행은 밝혔습니다. 이날 이재근 은행장은 KB국민은행 3300만 고객과 임직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의 미래상으로 '일상속에서 늘 협업하고 혁신하는 조직'을 제언하며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이재근 은행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를 필요로 하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음을 절감한다"면서 "고객이 없으면 KB국민은행도 존재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는 올 3분기 256억원의 순이익(잠정)을 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직전 2분기 대비 20.2%,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2.4%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3분기까지 연 누적 당기순이익은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에 견줘 8배 이상 성장을 보였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여수신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체질 개선 노력으로 비용효율화에 성공한 것이 최대 분기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케이뱅크의 고객은 783만명에서 801만명으로 18만명 늘었습니다. 수신 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여신 잔액은 8조7300억원에서 9조7800억원으로 각각 1조3100억원, 1조500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분기 말 37.9%로 전 분기(39%)보다 낮아졌습니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3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2.44%, 연체율은 0.67%입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51%로 나타났습니다. 서호성 케이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5개월가량 앞둔 7일 회장직에서 조기사임했습니다.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며 건강 악화와 함께 그룹 경영과 조직 안정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고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5년여 그룹 경영을 이끌어 왔습니다. 임기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말까지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자 사임을 숙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회장의 사임서 제출로 그룹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룹 내부 이슈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전광우)과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라는 주제 아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이 기조연설 했습니다. MSCI는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MSCI지수를 발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입니다. 또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과 전 영국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엔(UN) 기후특사 마크 카니 특사의 특별영상연설이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앤 크루거 전 IMF 및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와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세계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넘어설 지속성장 해법'을 두고 심도있는 토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달성'을 주제로 오윤 산자수렌 GCF(녹색기후기금) 국장,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박종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해결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지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당면한 복합경제위기를 넘어 기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과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출시, 50만좌 한정판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선불충전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는 물론 이자·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고객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고객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계좌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에 보관되고 일반 입출금통장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장에 예치된 금액 내에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선불충전금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거나 필요 이상으로 충전된 금액을 다시 환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합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출시로부터 6개월 내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세전)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이용 고객이 선불충전금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최대 3.0%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내외 카드가맹점에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4일 서울 서초구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센터에서 '2022 하반기 피치데이(Pitch Day)'를 열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시작된 피치데이는 이듬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열려 이번에 9회를 맞았습니다. 이날 AI·데이터, 헬스케어, 에너지, 프롭테크, 모빌리티,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29개 스타트업들은 KB금융그룹 내 10개 계열사 51개 부서와 현장미팅을 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IR세션도 진행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피치데이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제휴·투자 논의가 이뤄졌다"며 "KB금융은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2000가구에 방한이불 세트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사회복지직능협회, 구협의회가 선정하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합니다. 12월초부터 방한용품이 전달됩니다. 전기·가스·수도요금 연체 등 급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에는 미납요금도 일부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혹서·혹한기 생활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만1400여 가구에 방한의류, 전기장판, 친환경 보일러 등이 지원됐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겨울은 주변 어려운 이웃에 특히 힘든 계절이자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시기"라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세대출 상품이 1년여 만에 누적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세대출 고객층을 자체 분석한 결과 2030 젊은층이 전체 고객 중 78%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나타났습니다. 올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2%에 그쳤지만 7월부터 20%대로 올라섰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합니다. 케이뱅크 전세대출 상품은 모바일로 2분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택 정보와 연소득 등을 입력하면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날 기준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4.11%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케이뱅크는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한 것이 1조원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3일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러닝포인트 ▲로보트리 ▲로지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프트 ▲씨즈데이터 ▲에스앤이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유니메오 ▲택스비 ▲틸다 ▲피플스헬스 ▲헤드리스 ▲홈체크 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인공지능(AI), 데이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노랩 3.5기 명단에 오른 이들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신기술과 ESG 중심 특화센터인 '디노랩 제2센터'에 입주합니다. 벤처캐피탈, 세무, 법률 등 외부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또 우리금융 그룹사와 사업협력이나 디노랩 베트남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디노랩 기업과 고객친화적인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명동 신한스퀘어브릿지 컨퍼런스홀에서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밋업(Open Meet Up)'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한금융이 LG전자·KT에스테이트·대상홀딩스 등 8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초청, 이들과 기술협업을 통해 사업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1개사가 참여합니다. 이들기업은 ▲모빌리티·물류 ▲프롭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배터리·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나뉘어 초청기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검증·협업 가능한 영역 검토 등 심도 있는 교류도 이어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조용병 회장이 발표한 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를 토대로 스타트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신한스퀘어브릿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선 KT 계열사 '지니뮤직'과 AI 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그룹 주요 디지털자산 사업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등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웨이브릿지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KB의 인공지능(AI) 투자분석플랫폼 'KB DAM(Digital Asset Management)'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B증권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해 고객자산관리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가상자산 지수 기반의 상품을 개발해 디지털자산 금융영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웨이브릿지가 미국 현지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NEOS'를 활용해 KB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해외상장을 추진하고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섭니다.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금융투자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