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 청정원 안주야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먹태열풍’이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하루에 약 6000개씩 팔린 셈입니다. 먹태열풍은 대상 청정원이 뉴트로(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트렌드에 착안, 70~80년대 맥주 안주로 유행했던 먹태를 스낵형 안주로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겨울 바람에 말린 황태를 열풍으로 구워내 식감을 높였고 특제소스를 발랐습니다. ‘스위트허니맛’, ‘매콤불닭맛’, ‘청양데리야끼맛’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상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과 홈술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춘 제품 출시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정원 안주야는 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안주 전문 HMR(가정간편식) 브랜드를 선보이며 혼술, 홈술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습니다. 볶음, 직화 등 냉동 제품에 이어 2020년 조리 및 가열 과정이 필요 없는 상온제품 등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수만 전 총괄 측에서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 3일 인용된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양측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현대차증권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 주총에서 하이브/이수만 진영과 에스엠/카카오 진영 간의 이사회 장악을 위한 총력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이번 주총 의결권을 위임 받은 하이브는 지난달 16일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7인의 신임 이사진 후보를 선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하이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엠 경영진도 과거 체제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기존 이사진 전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고,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6인 등 신임 이사진 후보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의결권은 하이브 진영이 하이브 15.79%, 이수만 전 총괄 3.65% 등 19.44%를 확보한 한편, 현 경영진 진영은 이번 가처분 신청의 인용으로 1% 남짓에 불과한 상황이다. 잔여 의결권 구성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이루트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할 주식은 총 800만주며,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5월 31일까지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6월 20일이다. 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최정임과 특수관계인 ‘다올에이엠’, 서문동군 대표다. 신주는 주권교부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율은 기존 10.07%에서 14.33%로 증가하며, 향후 추가적인 출자 및 지분 취득도 고려하고 있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본원 사업인 산업용 프린터 부문의 국내외 판매 증가와 신규 이커머스 사업의 판매 호조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1.4% 성장한 64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구조 개선, 자체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억 9000만원과 22억 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 에이루트는 포스 및 라벨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서도 샤오미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다양한 모바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바스AI는 다양한 에듀테크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교육혁신 방안에 발맞춰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교육현장에 오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 분석해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면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바스AI는 이번 교육부 발표에 발맞춰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단계별 AI 교육과정을 추가 개발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교수 학습도 지원할 예정이다. 셀바스AI Edu-Tech Lab은 지난 2019년부터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의 ‘지능형 학습 서비스 플랫폼’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학습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교과서 학습활동으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진단과 처방을 제공해 자기주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케팅 준비로 분주합니다. 주로 캐릭터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를 겨냥해 인기 캐릭터나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3자 콜라보 한정판 굿즈 및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입니다. 한정판 굿즈로는 짱구 캐릭터와 발란사 로고로 디자인된 반팔티·맨투맨 티셔츠·후드티 등이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로 ‘짱구X발란사’ 선물세트 4종을 비롯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등 총 67종을 판매합니다. 해당 상품들은 오는 12일까지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30% 페이백 행사가 적용됩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캐릭터즈’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10만여개가 조기 품절된 바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단독 상품으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4종을 재출시하고 ‘폼폼푸린’ 캐리어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유튜버 ‘흔한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양이 창사 이래 첫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6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한양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창원 대동중앙아파트는 지난 1993년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일원에 1040가구 규모로 지어진 30년 된 노후 아파트입니다. 한양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 총 1166가구 규모의 '수자인'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3780억원 규모입니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는 커튼월룩이 적용된 외관과 함께 스카이라운지, 게이트, 프라이빗 시네마 등 특화된 디자인 및 시설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한양 측은 "전국에 약 20만가구의 아파트를 지어온 능력과,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수자인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 평가받아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수주 채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양은 주택 도급사업 외에도 신성장동력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출해 수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이 수입·판매하는 영국 니치 향수 브랜드 조러브스는 ‘에보니&카시스’ 오 드 뚜왈렛(방향성화장품의 하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조러브스는 조향사 조말론 CBE(대영제국 훈장)가 2011년 영국 런던에서 만든 브랜드로 같은해 국내에도 론칭했습니다. 최근 국내 니치 향수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7% 늘었습니다. 신제품은 조말론 CBE가 중동 국가 여행 중 느낀 감정과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에보니&카시스 출시를 기념해 조말론 CBE는 오는 8일 방한해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조향사로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오후 7시부터 도서관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연은 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하며 강연 후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조말론 CBE의 친필 서명이 담긴 자서전을 증정합니다. 또 조러브스 향수병을 지참한 고객에 한해 현장에서 향수 보틀에 직접 서명을 해주는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진행됩니다. 오는 31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에보니&카시스 오 드 뚜왈렛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ml 용량의 휴대용 향수를 추가 증정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조러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장수일씨 별세, 장동민(대한한의사협회 전 대변인·홍보이사)씨 부친상= 6일,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 010-3233-131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BMW가 2개월 연속 수입 승용차 판매량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일본차는 2월 전체 판매량의 10% 비중을 기록하며 미국차를 제치고 국가별 수입차 월 판매량 2위에 올랐습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622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인 1만9454대 대비 11.1% 증가했으며, 전월인 1월 판매대수인 1만6222대와 비교할 경우 33.3% 증가한 수치입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6381대를 판매하며 지난 1월에 이어 판매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2개월 연속 6000여대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BMW는 지난 1월 6089대를 판매한 바 있습니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5519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아우디(2200대), 렉서스(1344대), 포르쉐(1123대), 볼보(827대), 도요타(695대), 지프(599대), 미니(587대), 폭스바겐(517대), 랜드로버(504대), 포드(439대), 쉐보레(254대), 혼다(161대), 링컨(127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집계됐습니다. 렉서스, 도요타, 혼다로 이뤄진 일본차 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최근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와 금융권 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모바일 학생증 '리브 캠퍼스'(Liiv Campus)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성북구 보문로 성신여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성신여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가상 캠퍼스를 거닐며 메타공간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과 커뮤니티, 학사일정 등 다양한 학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15년 성신여대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성신여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리브 캠퍼스를 우적용하고 앞으로 다른 학교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동록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성신여대에서 리브 캠퍼스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완벽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앱 요기요는 미국 치킨 브랜드 ‘윙스탑’과 배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단독 배달·포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요기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스티브 조 요기요 CMO와 강희수 요기요 MG본부장, 씨앤비 비브레의 송상민 대표·송민희 마케팅팀 과장 등 양사 관계자 약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으로 요기요는 윙스탑의 약 30개 메뉴에 대해 단독 배달 주문 및 포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양사는 윙스탑의 맛 선택과 1인 메뉴, 가격 등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달앱 단독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배달 할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4월 2일까지 요기요 앱 내 ‘윙스탑’ 페이지에서 3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배달 주문 결제 시 쿠폰을 적용하면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강희수 요기요 MG 본부장은 "글로벌 19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윙스탑과 요기요가 함께 국내 배달·포장 서비스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요기요는 맛있는 즐거움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셀트리온그룹 경영진 요청에 따라 경영에 복귀합니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2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471억원, 영업이익률은 28.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으로 코로나19 및 CMO(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셀트리온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장이 지난해 매출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램시마IV의 미국 점유율 증가와 신규 제품 출시로 매출이 늘었고, 케미컬의약품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 매출 비중 증가 및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 발생에 의한 것으로,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습니다. 진단키트 평가손실은 지난 4분기까지 모두 처리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셀트리온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는 6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하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판으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연 4.68%에서 연 4.28%로 내려갑니다. 이날 현재 금융권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라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습니다. 특판은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됩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대출금액은 1억원입니다. 이날 기준 2000억원가량 공급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기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인하 특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랜드로버의 대표 오프로더 상품인 '올 뉴 디펜더' 모델 중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올 뉴 디펜더 130이 국내에 출시됩니다. 6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8인승 오프로더인 올 뉴 디펜더 130을 국내에 공식 선보입니다. 상품은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올 뉴 디펜더 130 P400 X Dynamic HSE와 MHEV 디젤 엔진이 장착된 D300 X Dynamic HSE의 2가지로 구성됐습니다. 올 뉴 디펜더 130은 올 뉴 디펜더 110와 휠베이스는 3022mm로 같지만 리어 오버행을 약 340㎜ 확장해 3열 시트에서 성인 3명이 앉아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3열 시트의 경우 1200㎜의 폭과 804㎜의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각진 실루엣과 랜드로버 고유의 스타디움 스타일로 디자인했습니다. 3열 시트가 펼쳐진 상태에도 389L의 러기지룸 공간을 제공하며 40:20:40 분할 폴딩이 가능해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적재공간은 최대 2291L로 늘어납니다. 최적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탑재됐습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엔플러스는 글로벌 셀메이커(배터리 제조사)향 자체 개발 ‘방열 실리콘폼(Gap Filling Gel, SF-300)’ 초도품 생산을 마치고, 2.3톤 규모의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방열 실리콘폼은 배터리의 연쇄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막아주는 핵심 안전 소재로, 각형과 원통형 2차전지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의 주변 부위에 도포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폼 형태로 부풀어 배터리 간 미세 틈새를 메꿔주고, 열 확산으로 인한 내부 화재 억제와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보호해준다.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난연 인증시험 최고등급인 ‘V-0’ 등급을 획득해 뛰어난 난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UL-94인증은 글로벌 안전 규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 셀메이커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등 해외 지역에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초도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로부터의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