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박기자씨 별세, 조수홍(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조명아(서울삼전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박상엽(LG CNS 클라우드사업부 빌드센터장)씨 장모상, 봉선영(EY한영회계법인 금융사업본부 부문장)씨 시모상. 2022년 1월 24일(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022년 1월 26일(수) 오전 8시. 02-2258-594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임정순씨 별세, 이학승·이일승·이우승·이점숙·이남숙·이영숙·이순숙씨 모친상, 박종경·배영규(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전무)씨 장모상, 오해자·김명란씨 시모상. 2022년 1월 22일(토) 오후 9시. 성남시장례식장 4호실. 발인 2022년 1월 25일(화) 오전 6시. 031-752-040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전보 ▲ 지역경제정책관 박종원 ▲ 통상협력국장 김종철 ▲ 원전산업정책관 박동일 ▲ 교육훈련 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대자 ▲ 교육훈련 파견(국립외교원) 제경희 ◇ 과장급 전보 ▲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이경민 ▲ 정보보호담당관 박지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파워시스템은 손영창(55) 한화임팩트 수소사업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손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테크윈 에너지장비사업본부장, 한화파워시스템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산업용 장비 분야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신규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은 에너지 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이며 최근에는 신개념 발전, 수소 솔루션 개발 등 신사업도 추진 중 입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기반의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카드> ◇ 승진 ▲ 상품기획부장 고현탁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은행> ◇ 지점장 승진 ▲부여 김미향 ▲초량 김인기 ▲서대문역 박영선 ▲신마산 서정원 ▲통영 정호영 ◇ RM 승진 ▲대구중앙 권석현 ▲대구 이장섭 ▲수유역금융센터 허장무 ▲녹산공단 황재현 ◇ 지역본부장 전보 ▲종로금융센터 감승권 ▲상공회의소 강병삼 ▲공덕역 권혁소 ▲온양 금인철 ▲수유역금융센터 김덕순 ▲잠실역금융센터 김종서 ▲울산 모종민 ▲강남역금융센터 박말봉 ▲마포 서유석 ▲야탑역 신영호 ▲동탄 오인자 ▲구로디지털단지 이영준 ▲해운대동백 이재헌 ▲남역삼금융센터 이정호 ▲창원 이징호 ▲삼성중앙역 장성순 ▲여의도금융센터 전병권 ▲강서금융센터 정영석 ▲부평 정재훈 ▲성서 조상래 ▲방배동 차태근 ▲대전 최규창 ◇ 센터장 전보 ▲영업1부PB센터 김영호 ▲Club1PB센터 김영훈 ▲역삼역금융센터 손덕수 ▲트윈타워 정철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하송암 ◇ 지점장 전보 ▲센텀파크 강남이 ▲무거동강래석 ▲신촌강명주 ▲동성로 고창훈 ▲음성 구자훈 ▲전민동구향숙 ▲창동역 김경림 ▲두산타워김경훈 ▲용문역 김광년 ▲논현역 김기원 ▲제주금융센터 김남구 ▲진주중앙 김남석 ▲구서동 김동준 ▲충주 김명환 ▲강동역 김민석 ▲Club1한남PB센터 김병주 ▲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전보 ▲ 문화예술정책실장 박정렬 ▲ 해외문화홍보원장 박명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은 20일 안재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김우상 상무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안재영 신임 부사장은 신시장인 아프리카 산유국 적도기니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회사이익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김우상 신임 전무는 안전혁신실 실장 및 CSO로서 현장 안전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차원으로 승진 인사에 포함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 ◇ 국장급 전보 ▲ 물류정책관 구헌상 ▲ 항공안전정책관 정용식 ▲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김상석 ▲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정희 ▲ 국토부(교육파견) 전형필·방윤석·김규철 ◇ 과장급 전보 ▲ 지적재조사기획단 기획총괄과장 류제룡 ▲ 항행시설과장 김동준 ▲ 국토부(교육파견) 송시화·유상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OCI> ◇ 부사장 승진 ▲ 김원현 (CFO, 재경부(兼)) ▲ 김청호 (OCI Enterprises 사장) ◇ 전무 승진 ▲ 정승용 (OCIMSB 공장장) ▲ 한철 (군산공장장) ▲ 성광현 (HR/GA부) ▲ 이수미 (경영기획부) ▲ 양재용 (MSE, Mission Solar Energy 사장) ◇ 상무 승진 ▲ 곽기훈 (OCI China 총경리) ▲김한승 (Basic/Coal Chemical사업부, ECH TFT(兼)) ▲ 서성원 (사업개발부) ▲ 장형규 (SCM부) ▲ 전구배 (공무센터, 기술부(兼)) ▲ 최성길 (OCIMSB 사장) ▲황세연 (Carbon/Performance Chemical 사업부) ◇ 상무보 승진▲ 정재태 (SH&E부) ▲ 이은재 (기술부 H2O2·HSPP건설 TFT) <자회사 DCRE> ◇ 부사장 승진 ▲ 임철순 (도시개발본부) ◇ 상무보 승진▲ 신창희 (관리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예금보험공사> ◇ 신규선임 ▲ 상임이사 이미영 ◇ 부서장급 전보 ▲ 인사지원부장 신두식 ▲ 국제협력실장 서정석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권경남씨 별세, 정양(전 생명보험협회 상무)씨 모친상 = 18일, 전주 고려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0일 오전 7시. 063-242-994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시아경제> ◇매니징에디터 ▲ 경제금융부문 정두환 ▲ 디지털부문(IT본부장 겸직) 소민호 ◇부서장 ▲ 문화스포츠부장(직무대행) 류정민 ▲ 경제부장 이은정 ▲ 금융부장 정재형 ▲ 증권부장 전필수 ▲ 자본시장부장(직무대행) 임정수 ▲ 건설부동산부장 신범수 ▲ 산업부장 이초희 ▲ 바이오헬스부장 조영주 ▲ 유통경제부장(직무대행) 이광호 ▲ 오피니언부장 백종민 ◇ 승진 ▲ 정치부장 최일권 ▲ 사회부장 이경호 ▲ IT과학부장 명진규 ▲ 중기벤처부장 김민진 ▲ 이슈취재부장(직무대행) 한승곤 ▲ 디지털편집부장(직무대행) 홍자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최석보 씨 별세, 최기수·창수(前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종수·선자·희자 부친상, 원경희·김윤이·임성현 시부상, 임종남·이우성 장인상=18일 오전 5시, 영산포농협 장례식장 VIP(1층), 발인 20일 10시, 장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선영. 061-334-4440.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GI서울보증> ◇ 본부장 승진 ▲ 심사지원본부 곽재헌 ▲ 인사·총무본부 조성용 ◇ 부서장 승진 ▲ 진주지점 이수철 ▲ 안동지점 김종찬 ▲ 군산지점 문환수 ▲ 개인고객부 한상선 ▲ 고객지원센터 김현주 ▲ 포항지점 이창호 ▲ 부산신용지원단 박철 ▲ 목포지점 한상덕 ▲ 대구울산경북본부 수석 장승찬 ▲ 동해지점 최근호 ▲ 서울강북본부 수석 이주용 ▲ 통영지점 김홍석 ▲ 총무부 이상철 ▲ 인사부 김정철 ▲ 부산경남본부 수석 윤승현 ▲ 광주호남본부 수석 이준호 ▲ 양산지점 정현호 ▲ 매출채권부 서봉국 ▲ 대전충청본부 수석 정연호 ▲ 자산운용기획부 민승재 ▲ 경영지원실 신민철 ▲ 서울강남본부 수석 전형욱 ▲ 인천경원본부 수석 유광현 ◇ 본부장 전보 ▲ 대전충청본부 윤정섭 ▲ 서울강북본부 이덕용 ▲ 서울강남본부 김부은 ▲ 광주호남본부 김종완 ▲ 대구울산경북본부 조홍진 ▲ 인천경원본부 이규민 ▲ 부산경남본부 박정율 ◇ 부서장 전보 ▲ 동대문지점 전석종 ▲ 청주지점 전재길 ▲ 신용회복지원1단 김화식 ▲ 마산지점 이종렬 ▲ 명동지점 이성준 ▲ 마포지점 이윤근 ▲ 서대구지점 정흥찬 ▲ 서초지점 정규홍▲ 심사부 김진우 ▲ 역삼지점 신종기 ▲ 여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