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새내기 업체 이에이트의 주가가 환매청구권 카드에도 불구하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 영업 적자와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를 주관하며 환매청구까지 내건 한화투자증권은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대규모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대량 매물에 거센 하방 압력 지난 8일 이에이트 주가는 전일 대비 8.9% 급락한 2만1400원을 기록했다. 매도 우위의 상황이 지속되며 강세장 속에서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첫날 고점에 비해 반토막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거래를 시작한 이에이트는 공모가(2만원)보다 30% 가량 높은 2만61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해 3만9650원까지 찍었다. 이후 쏟아지는 매물에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날 종가는 시초가 대비 14% 가량 떨어진 2만26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거센 매도세가 이어지며 1만7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연일 회사 측이 내놓는 호재성 뉴스에 한때 2만원대 중반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첫날 시초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재차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비슷한 시기 상장한 우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2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판관비 지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 늘어난 396억원,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덴서티 해외 판매 부진과 더불어 판관비 추가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가 추정치 대비 23억원 추가 집행되며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덴서티 판매 위한 광고선전비 29억원과 ITC(국제무역위원회)를 포함한 지급수수료 40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6억원, 505억원으로 추정된다. 덴서티와 RF(무선통신) 부문에서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덴서티는 국내를 중심으로 북미와 일본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RF 매출액은 올해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ICT 소송 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교보증권은 1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 요인의 반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8% 늘어난 2700억원을 기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부진으로 화공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1%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비화공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요인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820억원, 792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6250억원, 9930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 물량 매출화에 힘입어 1조원대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소폭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지배력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400억원, 1조1150억원으로 추정된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D램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공급 축소로 D램 부문에서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낸드는 출하 감소에도 가격 상승 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5960억원, 1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엔비디아 내 HBM 지배력을 유지하며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HBM 신규 경쟁사가 진입하지만 엔비디아 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80%를 웃돌 것"이라며 "AI 연산을 감당할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SK하이닉스 HBM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1일 스노우피크코리아와 복합개발 프로젝트의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등의 콘텐츠 개발에 있어 상호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 김남형 스노우피크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지 내 자연 친화 콘셉트의 녹지, 커뮤니티센터, 캠핑오피스 및 아웃도어 콘셉트의 세대·객실 개발 협업과 리테일 및 F&B 매장 개발·운영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착공 예정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 콘셉트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구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에 미래도시의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하반기에 착공이 예정됐습니다. 사업은 경춘선 숲길, 중랑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사람,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 구현을 포인트로 두고 추진됩니다. HDC현대산업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11일 팀네이버와 세종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가 공동 진행키로 계획한 사항은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입니다. 추진하기로 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우선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에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로보틱스는 클라우드 프리 온디바이스 비전 인공지능(AI(인공지능)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클라우드 프리 온디바이스 비전 AI는 클라우드 연동 없이 실시간으로 CCTV 영상과 이미지를 분석해 돌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전거, 버스, 오토바이, 승용차, 사람 등을 인식하고 행동 패턴을 연산해 행동을 특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접속이 어려운 지방 외곽 지역이나 독거노인 생활공간에 설치된 CCTV와 연동할 경우 재난재해 및 인재사고를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드로보틱스는 향후 비파괴 검사용 X-선 및 의료용 X-선 단말기로 촬영된 영상 진단, 차량 및 드론의 비전 시스템과 연동해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알고리즘을 독자 개발해 자가 네트워크형 자율 업그레이딩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권환 소니드로보틱스 연구소장은 "클라우드 프리 온디바이스 비전 AI는 디바이스가 수집한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용자 또는 운용체계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진일보된 기술"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미용 전문 의료기관 유앤아이의원 전국 30개 지점에 인공지능(AI) 고객센터(AICC)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SSAM)'을 활용해 AICC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쌤은 문의부터 진료 및 상담 예약까지 가능한 AI 기반의 고객 응대 종합 패키지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AICC에 신기술을 적용해 포기호 비중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포기호란 상담원 연결까지 기다리다 전화 연결을 포기하는 상황을 뜻한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와이즈에이아이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CS(고객 응대) 업무 비중이 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퀄컴 테크놀로지스(이하 퀄컴)와 협렵해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첨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BMS 진단 솔루션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배터리 사용 환경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류와 전압, 온도 등 다양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 최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만약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 및 조치하는 등 보다 정교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BMS 진단 소프트웨어와 퀄컴의 차량용 클라우드 커넥티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탈 섀시의 특정 기능 결합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첨단 BMS 솔루션 개발을 추진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된 AI(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하는 BMS 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솔루션은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 소프트웨어와 달리 차량 내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플랫폼의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글로벌 리조트 기업인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웰니스 스파·리조트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리조트 기업입니다. 현재는 독일에 3곳, 루마니아에 1곳의 시설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내 9만9000㎡(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합니다. 리조트 규모의 경우 테르메그룹이 현재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규모 시설 대비 약 3배에 달한다고 SK에코플랜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참여가 결정될 경우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며,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습니다. 계획 총 사업비는 약 7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시공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에 대해 교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화물탱크 수주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세진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6% 늘어난 1106억원, 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청의 지연 납품분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의 실적 변동성이 극심했으나 결과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며 "조선업의 물량회복과 인력문제 등은 올해 상반기부터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24억원, 411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높은 화물 탱크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수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진의 탱크 제작 경쟁력이 두드러진다"며 "지난해 부지를 매입해 전체 생산량을 20~30% 확대했고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 거래 확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2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88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위 2개 고객사가 3분기 전사적자원관리(ERP) 영향에서 벗어나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중국법인가 관련된 대손충당금 환입액 78억원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310억원, 1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국내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00억원, 943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통채널 거래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쿠션과 선(SUN)제품 중심 탑 고객사 중심 신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계열사 공장을 활용해 생산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난 4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2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3조8000억원, 디스플레이(DP) 30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403% 늘어난 305조원, 33조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의 손익 개선이 두드러지고 파운드리 산업도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출하가 시작되며 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제룡전기가 미국 내 변압기 수요 확대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력기기 교체 수요 확대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1986년 설립된 제룡전기는 지난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배전 변압기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인프라 법안(IIJA)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변압기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프라 법안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영향으로 미국 내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량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제룡전기가 미·중갈등의 반사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변압기 및 정기강판의 수입을 배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완료되기 전까지 확장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한국 변압기 생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AI 기술 발전 및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변압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변압기 수요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오션플랜트[100090]가 영국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8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있어 상호협력·지원을 약속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영국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내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에 참여하는 SK오션플랜트의 사업활동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영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뉴어블UK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은 14.7GW, 건설 및 운영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계약 혹은 예정 중인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99.5GW에 달합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