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율호가 약 500만달러(한화 약 66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자회사 '율호탄자니아' 설립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율호는 지난 1월 2차전지 핵심 원소재인 니켈, 리튬, 흑연 등 주요 광물의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00% 자회사 율호탄자니아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광산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율호탄자니아는 현지에서 광물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하고 인수를 위한 광산 탐색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니켈 등 고부가가치 광물의 광산을 인수하고 직접 채굴·정련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율호 관계자는 "율호는 기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과 더불어 광산개발 사업을 통해 원소재 업스트림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산개발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데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