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롤론티스'의 FDA 허가신청이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이 자사가 개발한 장기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FDA의 허가신청이 임박했다고 7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지난 6일(현지시각) '2018 미국 샌안토니오 야방암 심포지엄'(SABCS 2018)에서 롤론티스의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두 번째 3상 임상(RECOVER 임상)은 경쟁약물인 페그필그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과 비교해 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 기간(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DSN)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연구다. 발표에 따르면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DSN±SD(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기간±표준편차)의 경우 짧을수록 좋은데, 첫번째 사이클(cycle)에서 롤론티스는 평균 0.31±0.688일로, 페그필그라스팀(0.39±0.949일, p<0.0001)과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 수치는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유지됐다. 상대적 위험 감소율은 롤론티스가 페그필그라스팀보다 14% 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 SNS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는 ‘제28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SNS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건보공단측은 "그동안 공식 SNS ‘건강천사’ 채널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트위터를 운영하고, 네이버·다음·티스토리 등에서 블로그 채널을 총 10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과 실시간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카드뉴스·동영상·웹툰·인포그래픽·포토툰 등을 활용해 건강보험 제도와 정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건강·질병정보, 생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건보공단은 강조했다. On-Off Line을 통한 이벤트와 대국민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건강보험 제도 운영 등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설명이다. 건보공단 SNS는 지난 11월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에서 4년 연속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소통 CEO부문 대상’(이사장)을 공공기관 최초로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약국을 불법 개설해 운영하고 13억5000만원을 청구한 약국이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5일, ‘2018년도 제3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18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들에게 총 2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건보공단측은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를 통해 18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로 적발한 금액이 총 18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포상심의위원회에서 지급의결된 건 중 징수율에 따라 지급하게 될 최고 포상금은 9800만원으로, 불법 약국 개설·운영을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 재정보호를 위해서는 공익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현행 포상금 제도의 지급기준을 재검토해 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모바일(M건강보험), 우편 또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건보공단은 신고인의 신분은 엄격한 관리로 철저히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최고 포상금이 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청렴실천단 운영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청렴도 1위에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이하 청렴도)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측정되며, 건보공단은 공직유관단체Ⅰ유형(정원 3000명 이상)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9.13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청렴실천단'을 운영하고, 익명신고 제도 강화했다. 또한 지역공동체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청렴문화를 공유하는데도 주도적인 노력을 해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전국 178개 전 지사를 순회하며 청탁금지법 주요내용 등 부패방지 교육을 진행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투트랙 청렴컨설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등 현장중심의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부패사건 근절을 위해 청렴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익명신고시스템과 청탁금지 위반신고 등 부패신고 경로를 다양화했다. 포상금을 확대하고,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청렴옴부즈만, 소비자·시민단체 교류를 활성화했다. 건보공단은 공단 서비스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보험상품의 부가 서비스만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App; application)이 국내 최초로 출시 됐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교보생명과 함께 지난 3일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부가서비스를 안내하고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002년 '교보 헬스케어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교보생명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품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교보생명 상품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교보생명의 모든 상품부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고, 무료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달에는 론칭을 기념해 건강정보와 좋은말 또는 기프트콘, 대형 전자기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부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FDA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8개국에서의 '라스미디탄' 판권은 국내 제약사인 일동제약이 갖고 있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편두통치료제 '라스미디탄'이 FDA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일라이 릴리가 지난달 14일, 미국 FDA에 NDA(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는 현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고 일동제약은 3일 밝혔다. 라스미디탄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급성편두통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기존 편두통치료제를 대표하는 트립탄계열의 약물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라스미디탄은 '디탄계열'로서, 5-HT1F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효과를 발휘해 혈관 수축작용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 이번 라스미디탄 NDA에는 급성편두통의 치료를 위해 약물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한 두 건의 3상 임상 결과 데이터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급성 편두통 치료를 위해 라스미디탄 최초 용량을 투여한 지 2시간이 지난 후, 편두통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통계적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의 ‘램시마 SC’가 유럽 허가 신청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현지시간 11월 2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CT-P13 SC)’의 허가 서류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공식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EMA의 허가 서류 심사 기간은 통상 1년 내외가 소요되며, 빠르면 2019년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 측은 "TNF-α억제제(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와 투트랙(Two Track)시장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 SC를 개발했다"며 "지난 2016년 5월부터 램시마 SC의 피하 투여에 대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과 3상(파트1, 파트2)을 진행해 왔다"고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12개국 362명 RA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램시마 SC 제형 이 기존 IV 제형 램시마와 동등한 효력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해 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종근당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이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은 지난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CKD-11101)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네스벨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치료에 사용되는 조혈자극인자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2008년 차별화된 원료 제조기술을 확보한 뒤 2012년 바이오제품의 생산인프라를 구축하고 네스프를 개발해 왔다.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2017년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이자 종근당이 개발한 첫번째 바이오의약품으로 의미가 크다”며 “현재 개발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임상에도 박차를 가해 바이오의약품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의 일본법인에 네스벨을 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판시딜을 사랑해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올해의 최고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동국제약은 자사 제품 '판시딜'이 '2018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의약품 중 유일하게 ‘올해의 최고제품’ 부문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판시딜은 약용효모 성분의 탈모 치료제다.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대한민국소비자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7일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2012년부터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단체·개인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서호영 동국제약 마케팅 이사는 “판시딜을 사랑해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올해의 최고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판시딜 발매이후 ‘탈모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질환 관리의 필요성과 제품의 효과·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지난 해 탈모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21만 3000여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동국제약측은 "특히 가을과 겨울은 탈모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이므로 원인을 진단하고, 올바른 생활요법과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미국 내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 트룩시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퍼스트무버(First Mover)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가 됐다. 셀트리온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으로부터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TRUXIMA)’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세계 리툭시맙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이번 ‘트룩시마’ 승인은 미국 최초의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허가 사례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리툭시맙 시장 미국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하게 됐으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셀트리온측은 "최근 경쟁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포기하면서 당분간 경쟁자 없이 시장 선점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맙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JW중외제약이 친환경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기후 WEEk 2018’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 WEEk 2018’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컨퍼런스로 올해 13번째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기여도가 높은 기업에게 매년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JW중외제약은 '스팀트랩관리시스템', '응축수 열회수 스팀히트펌프' 등을 도입해 2017년에만 1191 이산화탄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 측은 "2004년 환경 호르몬이 배출되지 않은 Non-PVC 수액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뿐만 아니라 폐수처리장과 오염방지시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2011년부터 정부와 한국거래소의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 사업을 통해 약 1만 이산화탄소톤을 감축하는 등 신 기후 체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얻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늘고 있다. 종근당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 부패위험 진단, 통제방안 수립,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부패방지 계획을 세우고 이사회를 통해 부패방지 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ISO 37001 인증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각 부서별로 부패위험을 진단·평가하고 부패방지 방안을 마련했다"며 "강도 높은 내부심사를 실시하는 등 준법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대표는 “이번 ISO 37001 인증으로 종근당의 체계적인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경영의 투명성을 입증 받았다”며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사내 준법경영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자사가 2008년부터 공정거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늘 국민과 함께하는 고객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18년 'KS-CQI 콜센터 품질지수‘ 조사에서 7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1562명의 상담사가 연간 4500만 건의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신속한 상담을 위해 중복전화는 우선상담 하고, 콜폭주 시 예비인력을 투입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ARS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은 맞춤형 간편 서비스가 제공된다. 본래 ARS에 전화를 걸면 다양한 옵션들을 듣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상담사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건보공단 데이터베이스 내 핸드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가 연동 돼 65세 이상 민원인임이 자동 확인되면 과정이 달라진다. '건강보험'과 '장기요양'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고, 주민등록번호 등 번거로운 입력 없이 상담사가 자동 연결된다. 이밖에도 건보공단은 영상 수화 상담·IT 상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상담서비스 등을 통해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상담사의 고충 등을 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이 '살이 찐' 체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방송)'이 과식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연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18≤BMI)인 2040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15일 간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BMI(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 수치를 토대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과체중 ▲25~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설문에서는 생활습관과 주관적 건강‧체형에 대한 인식, 향후 체중조절 의향, 정부의 비만관련 정책에 대한 인식 등 총 12개의 문항이 질문됐다. 비만은 흡연‧음주와 마찬가지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과 조기 사망의 원인이다. 건강수명을 감소시키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손실을 초래한다. 응답자의 79.5%는 이러한 비만문제에 대해 심각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규정상 안된다.“ VS “항상 그래 왔었다.”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갑질을 한 게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생활적폐' 청산을 강조한 때와 맞물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고객인 서 회장이 이코노미클래스 직원들과 함께 '일등석 전용 라운지'를 그 동안 수 차례 이용했다고 밝히면서 갑질 논란을 넘어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TBC 뉴스룸‘은 지난 20일 서정진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상대로 막말과 외보 비하성·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퍼스트클래스의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부르자 비행기 사무장이 제지했고, 이에 서 회장이 막말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서 회장이 50분 간 승무원을 향해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냐“,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 “이번 일로 항공사가 연 매출 60억 원을…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법인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98억원, 599억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53%, 116% 늘었습니다. 농심과 미국의 만남은 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 대부분 식품기업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던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로 소고기라면을 개발한 뒤 이듬해인 1971년부터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진출 초반에는 주로 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유통했습니다. 이후 10여년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80년대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시장에 하나둘 안착했습니다. 198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영업사무소를 만들었으며 1994년에 미국에 농심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05년 6월에는 캘리포니아에 LA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농심은 201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3년 대형마트 체인점 월마트와의 직거래 계약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월마트 7개 매장에서 신라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게 월마트 거래의 시초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제품에 대한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테스트 판매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입점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상황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중 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점포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 전 점포에서 신라면을 팔았고 2018년부터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아시안 마켓 매출을 6대 4 비율로 제쳤습니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를 벗어나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먹는 라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이 2011년 출시한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는 처절히 실패했지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21년 뉴욕매거진이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도 한국라면 중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농심은 월마트 전 점포 입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펜데믹 이후로는 간편식 선호 현상에 라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부터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내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05년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600만달러로 17년 간 11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개의 라면을 생산합니다. 1공장까지 합치면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합니다. 2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은 일본의 도요수산·닛싯푸드와 함께 3대 라면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농심의 점유율은 25.2%로 도요수산(47.7%)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법인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라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라틴계 비중이 높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을 우선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라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농심은 하반기 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는 K푸드 트랜드, 농심 제품 활용 레시피 등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Sabor Y Elegancia'라는 매거진을 발간해 히스패닉 소비자가 주로 찾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과 멕시코 라틴계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추석 연휴 이후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7~18일(미국 시간 기준)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연준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면 수요를 자극하면서 물가가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9월 인하 폭과 함께 중요한 것은 향후 인하 속도"라고 덧붙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 폭이 아닌, 올해,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윗값과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이라며 "올해 남아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 않으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는 25bp 인하가 예상된다"며 "점도표 상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도 5.125%에서 4.875%로, 내년 말 전망치는 4.125%에서 3.750%으로 각각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는 올려 잡을 것으로 보이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헤드라인, 근원 모두 낮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일본 BOJ(일본은행) 금정위(금융정책결정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BOJ 정책심의위원이 엔화 약세 우려와 함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정책심의위원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엔 환율 낙폭 키우며 국내 지수·수급에도 충격이 가해졌다"며 "BOJ에서 돌발 매파적 메시지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BOJ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는 중"이라며 "엔화 변동성 확대 시 엔 캐리 청산 매물 출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후 미일 중앙은행 불확실성과 엔 캐리 청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코스피는 3분기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010130]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해 "당사에 대한 적대적 약탈적 M&A"라며 반대 의견과 함께 "공개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여 주주가치가 중대하게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 표명서'를 통해 "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당사 최대주주인 ㈜영풍이 기업사냥꾼 MBK 파트너스와 결탁하여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매수"라고 단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당사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그동안 석포제련소를 운영해 오면서 각종 환경오염 피해를 야기하여 지역주민들과 낙동강 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고, 빈발하는 중대재해 사고로 인해 최근 대표이사들이 모두 구속되는 등 사실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에처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제련소 경영실패와 중대재해를 책임질 ㈜영풍의 사실상 지배자인 동일인 장형진은 기업사냥꾼인 공개매수자와 결탁하여 당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본 공개매수는 당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고려아연은 "당사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제련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여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개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여 주주가치가 중대하게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영풍, 장형진 고문, MBK는 세계 1위의 아연제련기업인 당사의 경영에 관여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이들이 당사를 지배하거나 경영에 관여하는 경우 당사는 실패한 위험 기업 영풍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MBK파트너스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다음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144만5036주(지분율 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지분율 14.61%)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풍의 매입 주식은 1만주로, 사실상 MBK파트너스의 단독 공개매수로 보고 있습니다. 투입 금액은 약 2조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영풍과 장형진 고문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3%입니다. 이번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합산 지분은 총 47.75%으로 확대되면서 고려아연의 의결권 있는 지분의 과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고려아연은 연 매출 10조원 가량의 비철금속제련 업체로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고(故) 최기호·장병희 명예회장이 1949년 영풍그룹을 공동 창업한 이래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을 비롯한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맡아서 경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 고려아연이 최기호 명예회장 손자인 최윤범 회장 체제로 굳혀지면서 영풍그룹과 석포제련소 등을 둘러싼 갈등 및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는 향으로 기억되는 기호식품이다. 맛보다는 커피와 함께 머물렀던 공간에 대한 기억이 정말 중요하다. 장충라운지R점에서 맡아보신 향을 장충의 기억으로 가져가시면 좋겠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리저브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10번째 스페셜 스토어를 엽니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의 카페가 즐비한 요즘 스타벅스는 장충동에 1960년대를 떠올리는 매장을 선보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속 이색 칵테일 음료를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장충라운지R점’을 신규 오픈합니다.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는 장충라운지R점은 지하 1층 및 지상 1, 2층과 테라스 등 전체 좌석 수 180석 규모로 스타벅스 헤리티지 요소들을 음료, 인테리어, 아트웍 등 매장 전반에 반영했습니다. 이곳의 매장 콘셉트는 '시간 여행'입니다. 복고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1960년대 지어진 저택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리뉴얼 과정을 거치면서도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초인종, 벽난로, 계단, 조명 등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꾸몄습니다. 1, 2층에 조성된 총 7개의 고객 공간은 라운지, 뮤직룸 등 콘셉트를 달리해 마치 각각의 독립된 방처럼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층 중앙 라운지 내 벽난로에서 흘러나오는 장작 타는 소리와 뮤직품의 LP판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정원에는 좌석 40석을 설치했습니다. 매장 정문을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차고지 벽면에는 AR 벽화를 그려넣어 커피 원두의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해외 스타벅스에 적용된 ‘믹솔로지 바’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믹솔로지는 ‘섞다’와 ‘기술’이 더해진 말로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을 뜻합니다. 스타벅스 로스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커피 마티니 플라이트'입니다. 스타벅스 대표 메뉴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외에도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 등 11종의 다양한 칵테일 음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등은 논알코올로 변경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곳은 블랜디드 코어 매장에서 파는 과일 음료들을 칵테일스럽게 즐길 수 있다"며 "커피 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등 기존 메뉴 활용해 스타벅스 색깔을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칵테일을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두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푸어 오버' 방식으로 추출하는 '탄자니아 몬듈 에스테이트'는 탄자니아 원두지만 보통의 아프리카 계열 원두와 달리 산미가 도드라지지 않고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고은하 20대 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콜롬비아 핀카 라스준타스 핑크버번'은 케맥스라는 추출 기구를 이용하는데 이 기구를 활용하면 향을 굉장히 풍부하게 느껴볼 수 있다"며 "두 원두 모두 식었을 때 나오는 맛이 매력적이다. 커피가 식으면서 올라오는 단맛과 산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저브 전용 특화 음료도 마련했습니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음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저브 커피 및 믹솔로지 음료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브레드, 샌드위치 등 12종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또 믹솔로지 바 콘셉트의 신규 상품으로 ‘SS 스웰 라운지 아이스버킷 2L’, ‘SS 스웰 라운지 쉐이커 텀블러 세트 530ml’ 및 바 웨어 전문 브랜드 리델과 협업한 크리스탈 글라스 2종 등 7종의 MD를 선보입니다. 스타벅스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인 스페셜 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지난해부터 리저브 브랜드의 재편을 진행 중입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과 ‘더북한강R점’ 그리고 이번 ‘장충라운지R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리저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매장으로 고객분들께서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