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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살쪘다 인식...“먹방이 비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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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2, 2018, 14:11:09

건보공단, ‘2018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79.5% 비만문제 심각성 인지..정부정책 미흡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본인이 '살이 찐' 체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행하는 이른바 '먹방(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방송)'이 과식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2018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연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정상체중 이상(18≤BMI)인 2040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15일 간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BMI(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 수치를 토대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2.9는 정상체중 ▲23~24.9는 과체중 ▲25~29.9는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설문에서는 생활습관과 주관적 건강‧체형에 대한 인식, 향후 체중조절 의향, 정부의 비만관련 정책에 대한 인식 등 총 12개의 문항이 질문됐다. 

 

비만은 흡연‧음주와 마찬가지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과 조기 사망의 원인이다. 건강수명을 감소시키고 사회적으로 다양한 손실을 초래한다. 

 

응답자의 79.5%는 이러한 비만문제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상당이 높게 이뤄져 있다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평소 생활습관을 파악해본 결과, 신체활동(최소 10분 이상,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평균 2.4일 실시하고, 하루 평균 1.4시간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가장 많았고(63.1%), 대중교통‧도보‧택시‧오토바이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건강 상태와 체형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인식하는 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80.9%가 주관적인 본인의 건강상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5%는 본인의 현재 체형에 대해 ‘매우 살이 쪘거나 살이 찐 편이다’로 인식하고 있었다. 객관적 비만수준이 높을수록 본인의 주관적 비만수준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정상과 과체중(18≤BMI<25) 그룹에서는 33.4%가 스스로를 보통체형이 아닌 마르거나 살이 찐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과 고도비만(25≤BMI) 그룹에서 약 18%가 스스로를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했다.

 

최근 방송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음식이나 과도한 포식 영상이 식습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영상이 불필요한 허기나 식욕을 촉진해 비만유발을 조장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2%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경우를 포함한다면 8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 평균 값은 3.7점 수준이었다.

 

건보공단측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정‧학교‧지역사회‧정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의 86.6%가 ‘비만은 본인의 책임이다. 따라서 본인이 알아서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관리 주체를 본인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국민 10명 중 3명은 정부가 비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인식했다. 정부의 비만 관련 정책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3.7%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국민들이 생각했을 때 비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운동과 산책 시설 등 인프라 확대(32.9%)를 꼽았다.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비만관리종합대책’은 영양‧식생활‧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연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비만 예방‧관리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비만수준과 사회계층별로 선호하는 지원정책 유형에 차이가 있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사로 국민들이 비만문제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의 요구도가 높은 생활 속 신체활동 환경 조성, 개인 맞춤형 비만관리프로그램, 비만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등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가 비만관리 대책을 위해 관련 부처 간 상위 거버넌스 조직을 구성했다”며 ”이를 필두로 모든 국민이 건강증진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간과 지자체 등 협력적 네트워크 조직을 활용해 국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공단은 가입자 비만예방관리를 위한 보험자의 역할 모색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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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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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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